"유로가 달러보다 더 싸지는 상황 배제할수 없다"

입력 2010-05-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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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달러에 대한 가치가 1.23으로 19개월 사이 가장 낮게 떨어진 유로화는 더 주저앉아 달러와 등가가 되거나 그 밑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UBS 등이 전망했다.

16일자 선데이 타임스에 따르면 UBS는 지난 주말 낸 보고서에서 유로 위기 타개를 위해 7500억유로(미화 1조달러 가량)를 긴급 투입키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로 장래에 대한 불안감이 또다시 금융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유로화에 대한 투자 매력이 계속 떨어지고 있음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이 추세로 가면 유로의 대달러 가치가 내년에 유로당 1.10달러로 더 주저앉을 것이라면서 이보다 더 떨어져 등가, 심지어 유로가 달러보다 더 싸지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도 보고서에서 "구제안으로 인해 (유로권이) 시간은 벌었으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유로 재정 위기) 국가들이 더 많은 지원을 필요하게 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상황이 더 나빠지면 "일부 부채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메르츠방크 보고서도 유로화가 차츰 안정을 회복해 연말까지 지금의 수준을 유지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전망하면서 그러나 상황이 악화되면 달러와 등가가 되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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