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천만장학회' 역대 수혜자들 한 자리에

입력 2010-05-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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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24년 만에 처음 역대 장학생들의 만남

도시가스 기업 삼천리는 16일 재단법인 천만장학회가 설립된 지 24년 만에 처음으로 역대 장학생 선후배가 한자리에 모이는 '천만장학생 만남의 날' 행사를 지난 14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어느 덧 50세를 앞둔 중년에서부터 올해 갓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까지 각계 각층에 흩어져 있는 천만장학회 수혜 장학생 3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천만장학회 수혜 장학생들 중에는 국내외 대학 교수, 기업체 간부 등 어엿하게 중견 리더로 성장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들이 많이 있다.

윤두선 씨는 뇌성마비로 인한 1급 중증장애인으로 서른 살이 넘어서야 중학교 검정고시로 공부를 시작해 마흔 살의 나이로 어려운 여건 속에 연세대 사회학과에 입학했고, 천만장학생으로 선정되면서 학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

2006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장애인의 권익과 지위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의 장애극복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중증 장애인들을 위한 활동에 앞장 서고 있는 윤두선 씨는 현재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회장과 함께 서울지방선거장애인연대 상임공동대표직을 맡고 있다.

이날 참석한 강병록 아주그룹 감사팀장은 "천만장학회의 도움을 받으며 공부했던 이들이 함께 모여 다시금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선후배간에 서로 조언도 주고받는 오늘 이 자리가 매우 뜻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장학생들은 이날 모임을 시작으로 천만장학회 출신들의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하고 향후 천만장학회를 통해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실천 방안들을 논의키로 했다.

재단법인 천만장학회는 학업성적이 우수하지만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의 교육 및 연구비 지원, 학술진흥 활동과 문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장학 재단으로, 평소 국가와 사회에 뜻 있고 보람 있는 일을 하고자 노력했던 당시 삼천리 고(故) 이천득 부사장이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이천득 부사장은 삼천리 그룹 창업주인 이장균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재단법인 천만장학회는 올해까지 총 24회에 걸쳐 약 1252명의 장학생에게 총 28억30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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