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상승.. 유럽발 불안에 안전자산 선호↑

입력 2010-05-1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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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채권시장에서 13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가격이 상승했다.

유럽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재정위기가 경제 성장을 지연시킬 것이라는 우려로 뉴욕 증시가 하락한데다 유로가 달러에 대해 1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겼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수익률은 오후 4시 39분 현재 30년만기가 전날보다 5bp(베이시스 포인트, 1bp=0.01%) 하락한4.43%를 기록하고 있다. 한때는 4.51%로 5월 4일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bp 내린3.53%를 나타내고 있다.

이로써 2년만기와 10년만기 국채의 수익률 격차는 2.69%로 일주일전의 2.61%보다 확대됐다.

미 국채 가격은 한때 160억달러 규모의 30년만기 국채 입찰 수요가 예상을 밑돈 것이 부정적으로 작용해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실시된 30년만기 국채 입찰에서 투자가 수요를 측정하는 지표인 응찰 배율은 2.6배로 전회의 2.73배를 밑돌았다. 최고 낙찰이율은 4.49%로 시장의 예상치인 4.471%를 웃돌았다.

한편 뉴욕외환시장에서는 유로가 달러에 대해 3일 연속 하락해 2009년 3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날 스페인에 이어 포르투갈도 재정긴축안을 발표한 가운데 유럽 각국의 재정긴축이 경제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미즈호 증권 미국법인의 제스 컨비어스 미 국채 트레이딩 책임자는 “아직도 여전한 불안감 때문에 미 국채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며 “유럽이나 유로, 주식에 대해서는 우려가 더 커서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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