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2리터 디젤 엔진 '현대차' 추월한다

입력 2010-05-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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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리터급 트윈 터보, 베라크루즈 V6 디젤과 토크 맞먹어

회생 수순을 밟고 있는 쌍용차가 걸출한 디젤 엔진을 선보인다. 새 엔진은 현대기아차가 자랑하고 있는 2.0리터급 디젤 'R 엔진'의 성능을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산 디젤차는 SUV와 미니밴 중심으로 편성돼 있다. 이 가운데 현대기아차의 2.2 R엔진은 최고출력 200마력으로 해당 세그먼트에서 가장 고성능이다.

배기량을 줄인 2.0 R엔진 역시 최고출력이 184마력이다. 같은 배기량의 폭스바겐 골프 2.0 GTD(커먼레일 디젤)의 최고출력(170마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쌍용차가 최고출력 220마력 이상의 직렬 4기통 2.2리터급 새 엔진을 내놓을 전망이다. 가로배치 전륜구동 기반의 4WD에 맞춰진탓에 현행 액티언과 카이런에는 얹을 수 없다
그러나 이런 2.0 리터급 디젤엔진의 고출력 경쟁에서 조만간 쌍용차가 현대차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는 코란도C부터 전륜구동 기반의 4WD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걸맞게 가로배치 엔진인 eXDI200 엔진을 개발한 상태다. 최고출력 181마력에 최대토크는 36.7kgm이다. 여기까지는 평범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 엔진의 배기량을 200cc 늘리고 트윈터보를 더한 새 엔진은 경쟁사를 잔뜩 긴장시킬 수준이다.

10일 쌍용차 중앙기술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새 엔진은 배기량이 2.2리터로 향후 유로6 기준까지 만족할 수 있다"고 말하고 "쌍용차에서 처음 시작하는 가로배치 엔진인 만큼 고출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트랜스미션도 보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쌍용차의 새 엔진은 디젤이 강세인 유럽 메이커의 수준까지 훨씬 웃도는 성능을 지녔다. 직렬 4기통 2.2리터 트윈 터보 방식을 써 현대차의 2.2 R 엔진보다 앞선 최고출력 224마력을 내고 최대토크(50kg.m)는 현대차 베라크루즈에 장착된 V6 3.0 VGT보다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쌍용차 측은 "코란도C의 모노코크 플랫폼은 향후 카이런 후속인 D200은 물론 액티언 후속까지 이용될 것"이라고 전하고 "다양한 크기의 중대형 SUV까지 커버할 수 있는 '플랙시블 플랫폼'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엔진 개발은 신차개발과 함께 언제나 '진행형'이다"고 전하고 "현재 디젤기술이 글로벌 시장 선두그룹에 진입해있는 만큼 다양한 배기량의 고성능 디젤 엔진이 개발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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