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난 주춤...약보합 지속될듯

입력 2010-05-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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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전세난이 한풀 꺾이고 있는 조짐이다.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상승세가 지속되고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들은 최근 한 주 사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낸 곳들도 있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와 양천구 목동 등에서는 이달 7일 기준으로 지난 3월 초와 비교하면 일부 단지들의 전셋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6단지, 7단지(25평)은 2억6500만원에서 5000만원 내린 2억1500만원,

대치동 청실2차(35평)는 3억2500만원에서 3500만원 하락한 2억9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서초구 반포자이 35평은 7억5000만원에서 35000만원 하락한 7억1500만원,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는 2500만원 내린 4억8500만원,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5단지(35평) 4000만원 내린 3억2500만원이다.

매년 방학철만 되면 방학수요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이들 단지는 전세 비수기가 지속되면서 일부 단지에서는 하락한 매물도 나오는 등 전셋값이 조정되고 있다.

실제 스피드뱅크 집계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서울 및 수도권 전셋값 변동률이 서울 -0.01%, 신도시 0.07%, 경기 0.02%로 서울 지역이 약 1년 3개월 만에 가격이 내렸다.

서울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크게 줄어들어 전세난이 진정되는 추세다. 특히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입주물량이 대거 풀렸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달 말 미아뉴타운 래미안1, 2차 2500여 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내달에는 성북구 길음뉴타운에서 3400여 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은평뉴타운에서는 3지구 내 3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6월에는 서울에서 총 3914가구가 준공이 계획돼 있는데 이는 5월(2680가구)보다 1234가구 늘어난 물량이다. 강남 보다는 주로 한강 이북지역에 몰려있기는 하지만 서울 전셋값이 약보합세를 이루는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근옥 부동산뱅크 연구원은 “수도권 전셋값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아니지만 예전처럼 단 기간에 큰 폭으로 오르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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