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럽 구제금융 마련...유로 이틀째 상승

입력 2010-05-1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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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유로화 신뢰 회복을 위해 7500억유로(약 1120조원) 규모의 구제금융기금 마련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유로 가치가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이틀째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10일(현지시간) 유로 가치는 달러에 대해 지난 주말 1.2755달러에서 0.2% 상승한 1.2775달러에 거래됐다. 한때는 2.7%까지 오르며 1.3094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로는 엔화에 대해서도 4.7% 급등한 122.29엔에 거래되며 지난 2008년 11월 13일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 91.59엔에서 1.7% 오른 93.22엔을 나타냈다.

유로는 달러 대비 지난 6일부터 2거래일 연속 3.8% 반등했다. 이틀간의 상승폭은 지난해 3월 19일 이후 최대다.

EU 27개국 재무장관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가진 긴급회의에서 그리스의 채무위기가 다른 유럽국가로 확산되는 것을 막고 유로화를 지키기 위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이 4400억유로, EU가 600억유로 등 총 5000억유로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그리스 지원에 대해 앞서 제시한 300억유로 외에 2200억유로를 추가해 총 2500억 유로를 부담하기로 했다.

다만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번 구제금융기금 마련에 대한 결정이 집행이사회 회원 22명의 만장일치 지지를 얻지 못했다"면서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ECB는 총재와 부총재, 이사 4명과 유로존 국가 중앙은행 총재 등 총 22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유로존의 기준금리 결정 등 통화정책 전반을 관리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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