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中 지준율 인상 악재 하락...日ㆍ中 휴장

입력 2010-05-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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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3일 일본과 중국이 휴장한 가운데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지급 준비율 인상과 호주정부의 40% 자원세 부과방침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2일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오는 10일부터 50bp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시중 대형은행의 지급준비율은 17%, 소형은행은 15%로 인상된다.

인민은행의 이번 조치로 중국정부가 경기과열을 잡기 위한 긴축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 심리를 약화시켰다.

호주 정부가 자원기업들에 오는 2012년부터 40%의 자원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소식도 증시 하락세를 견인했다.

펜가나 캐피털의 팀 슈뢰더 이코노미스트는 “호주정부의 자원세 신설은 중국의 수요를 감소시키는 등 시장에 부담을 안길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정부의 조치에 BHP, 리오틴토 등 호주 자원기업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BHP의 마리우스 클로퍼 CEO는 “호주정부의 자원세 신설은 호주의 경쟁력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향후 투자를 어렵게 해 호주국민들의 생활을 더욱 더 힘들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오틴토의 데이비드 피버 이사는 “새로운 세금은 호주 광산업에 치명적”이라면서 “투자의욕을 저하시키고 고용성장을 제한시키는 등 산업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정부의 세금인상 조치를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세금으로 호주의 양대 자원기업인 BHP는 19%, 리오틴토는 30%의 순익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호주의 자원기업들이 정부의 자원세 폭탄으로 급락했다.

호주증시에서 세계최대 광산업체인 BHP 빌리턴이 2.99%, 세계3대 광산업체인 리오틴토가 4.3% 급락했다.

홍콩증시에서는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 발표에 중국최대 은행인 중국공상은행이 1.38%, 중국2대 대출기관인 중국건설은행이 1.24%, 뱅크오브차이나가 1.47%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52.08포인트(0.65%) 하락한 7952.17로 마감했고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19분 현재 284.57포인트(1.35%) 내린 2만824.02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타임즈(ST)지수는 26.41포인트(0.89%) 내린 2948.20을,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155.65포인트(0.89%) 하락한 1만7403.06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는 이날 헌법기념일을 맞아 휴장했고 중국증시는 노동절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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