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폰과 바다폰 등에 대한 풀라인업을 구축하며 스마트폰 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갈 전망이다. 애플 아이패드 대항마 태블릿PC도 상반기 이후 출시할 예정이다.
김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기획팀 상무는 30일 1분기 실적관련 컨퍼런스콜에서 "스마트폰은 풀라인업으로 가져가겠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매스화에 대응할 것"이라며 "곧 출시될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나 바다폰 '웨이브'를 보면 하이엔드쪽에서도 제품 경쟁력 갖고 있고 판매목표가 그쪽에도 있다는 걸 알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상무는 자체 스마트폰 OS를 탑재한 바다폰에 대해 "사업자 반응 매우 뜨겁다. 첫 모델 웨이브는 전세계 90개 사업자 이상이 선택해서 공급할 계획이고 우리 스마트폰 3분의 1을 바다폰으로 판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다폰 애플리케이션 확보를 위해 개발자 포럼 등 각종 인센티브통해 서드파티 개발자 확보하고 있고 현재 2000~3000개 정도의 어플리케이션을 연말까지 2~3배 늘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PC를 현재 개발하고 있다"며 "상반기 이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HP와 팜의 합병에 대해선 큰 영향이 없지만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상무는 "HP가 팜을 합병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있을것으로 보고 있지만 큰영향은 없을 듯 하다"고 말했다.
양사의 합병이 삼성전자에 영향을 준다면 북미쪽일텐데 7분기 이상 북미에서 확고한 1위를 차지 하고 있고 사업자와도 강력한 관계에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2분기 부터 안드로이드폰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풀라인업 구축할 계획"이라며 "예의주시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상무는 그러나 "(새로운 개념의 IT시장을 위해)다른 업체를 인수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