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유럽발 재정위기..다우 1만1000선 붕괴

입력 2010-04-28 06:24 수정 2010-04-2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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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90%↓, 나스닥 2.04%↓, S&P 2.34%↓

뉴욕 증시는 27일(현지시간) 그리스ㆍ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주요지수가 일제히 급락하고 다우지수는 1만1000선이 붕괴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13.04포인트(1.90%) 내린 1만0991.9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1.48포인트(2.04%) 하락한 2471.47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83.71로 28.34포인트(2.34%) 내렸다.

이날 증시는 포드, 3M 및 듀폰 등 대기업들의 실적호조 및 소비자기대지수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투자심리가 급속히 약화돼 급락세를 보였다.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정크본드 수준인 ‘BB+’로 3단계 강등했다.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도 ‘A+’에서 ‘A-‘로 2단계 강등됐다.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확산되면서 유럽발 재정위기에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유럽의 스톡스600 지수가 전일 대비 3.13% 급락하는 등 유럽 주요지수가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이 2.1% 급락하는 등 상품 가격도 일제히 떨어졌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은 실적개선을 나타냈으나 유럽발 금융불안 확산으로 상승세를 견인하지 못했다.

포드차는 지난 1분기 순익이 21억달러를 기록해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미국3대 화학업체인 듀폰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11억3000만달러의 순익을 달성했다. 3M은 지난 1분기 순익이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한편 미 경제조사업체인 컨퍼런스보드는 4월 소비자기대지수가 57.9로 전월의 52.3에서 크게 오르고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3.5도 상회했다.

업종별로는 유럽발 재정위기의 영향으로 원자재가격이 하락하면서 미 최대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가 4.34% 급락했고 엑슨모빌이 1.47%, 쉐브론이 2.86% 각각 하락했다.

전일 급등했던 캐터필러는 증시 하락세에 4.35%로 급락했다.

이날 실적발표를 했던 기업들 중 3M만 0.60% 상승했고 포드는 전문가들의 부정적 향후전망에 오히려 6.15% 급락했고 듀폰도 2.1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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