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중 긴축정책 우려...日 제외 일제 하락

입력 2010-04-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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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27일 중국의 긴축정책 및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로 일본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은 장 초반 엔화강세 및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세를 보이다 기업실적 호조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헬 총리가 전일 “그리스가 재정적자 감축 노력을 보이기 전까지는 독일은 구제금융 지원을 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그리스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46.87포인트(0.42%) 오른 1만1212.66으로, 토픽스 지수는 0.92포인트(0.09%) 상승한 997.63으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엔화강세와 반도체 가격 급락 악재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기업들의 실적호조로 막판 상승 반전했다.

업종별로는 원유가격 하락으로 일본 최대 원자재 거래업체인 미쯔비시 상사가 0.34%, 일본2위 무역상사인 미쓰이 상사가 1.92% 각각 하락했다.

전일 D램 현물가격이 지난 3월22일 이래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반도체주도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최대 컴퓨터 칩 메이커 엘피다 메모리가 1.83% 하락했다.

반면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은 실적호조로 주가가 일제히 폭등했다.

일본최대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인 파눅이 11.46%, 코니카가 7.44% 각각 올랐다.

일본 2위 중장비 제조업체인 IHI도 지난해 순익이 170억엔으로 전년의 70억엔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에 9.30% 급등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61.57포인트(2.07%) 하락한 2907.93으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정부의 긴축정책이 소비를 억제하고 원자재 수요를 감소시킬 것이라는 우려로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차이나 인터내셔널 펀드 매니지먼트의 장쉬치 투자전략가는 “부동산산업은 중국경제를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라면서 “부동산산업의 하강이 중국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기관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도세로 항공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최대 국영항공사인 에어차이나가 4.99%, 중국최대 항공사인 중국남방항공이 3.17%, 중국2위 항공사인 중국동방항공이 3.82% 하락했다.

또 원자재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중국최대 에너지업체인 페트로차이나가 2.54%, 중국최대 금속생산업체인 장시쿠퍼가 2.27% 빠졌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1.70포인트(0.14%) 하락한 8146.44로 마감했고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15분 현재 272.80포인트(1.26%) 내린 2만1313.33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타임즈(ST)지수는 16.58포인트(0.55%) 하락한 2986.04를,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35.11포인트(0.20%) 내린 1만7710.17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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