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팀 성적은 감독이 책임져야"

입력 2010-04-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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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AFC 챔피언스라그 최종전서 전력 다할 것"

차범근(57) 수원 삼성 감독이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필사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차범근 감독은 26일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러진 AFC 챔피언스리그 기자회견에서 "팀 상황이 힘들지만 이번 경기에서 암드포스(싱가포르)를 이기고 포항 스틸러스가 감바 오사카에 지면 우리가 조 1위가 될 수 있다"며 "자력으로 조 1위가 되는 게 쉽진 않지만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암드포스와 '2010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6차전을 치른다. 수원은 이미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지난 주말 강원FC와 홈 경기에서 1-2로 패하고 나서 '구단에서 책임을 물으면 사퇴할 용의가 있다'는 발언을 했던 것에 대해선 "솔직한 표현이었다. 감독으로서 최대한 예의를 지킨 것"이라며 "성적은 감독이 책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함께 나선 미드필더 조원희는 "감독의 사퇴 발언 이후 팀 분위기가 오히려 더 끈끈해지고 좋아졌다"며 "최근 성적을 보면 선수들도 감독님의 얼굴을 뵐 낯이 없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펼쳐보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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