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삼성생명 상장으로 수익률 개선 기대

입력 2010-04-26 09:56 수정 2010-04-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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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상장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대형 자산운용사인 미래에셋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래에셋증권이 삼성생명 주간사 선정에 탈락함으로써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대형 운용사 중 유일하게 삼성생명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참고기사 지난해 12월 10일자,삼성생명 주간사 탈락한 미래에셋증권..그나마 위안은?)

삼성생명의 경우 오는 9월 코스피200 특별편입이 확실 시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인덱스 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들의 경우 상장 후 3개월 후인 8월 중순부턴 물량을 채워 넣어야만 하기 때문에 미래에셋의 경우 공모를 통해 물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어 우위에 설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상대적으로 공모 물량을 확보할 수 있어 운용상의 이점을 십분 활용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행 자본시장법에선 주관 및 인수 증권사의 계열 운용사가 해당 종목을 3개월간 편입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삼성생명 주식 편입이 제한된 운용사는 한국투신운용, 삼성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 8개사다.

수급적인 면에서도 삼성생명의 경우 상장 후 실제 유통 가능한 주식 수량이 전체 지분의 10% 수준에 불과해 추가 상승의 여지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LIG투자증권 지태현 연구원은 “삼성생명 공모가격이 11만원이 나왔지만 비싸지 않다”고 전했다.

현재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바탕으로 황금 시장으로 불리는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입지를 유지만 해도 은행권과 맞먹는 성장성을 이어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삼성 그룹 내에서의 위상 변화까지 감안한다면 추가적인 프리미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생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삼성생명 공모에 참여하지 못하는 일부 기관의 경우 삼성생명의 대안주로 대한생명, 동양생명 등 생보주들과 삼성화재 등 손보주들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기관투자자들은 대한생명과 동양생명 등에 대해 이달 중순 이후 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고 주가 역시 강세로 전환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의 경우 이번 삼성생명 상장을 수익률 개선을 통한 이미지 쇄신의 호기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삼성생명의 경우 오는 9월 코스피200 특별편입이 확실 시되는 상황이라 미래에셋은 인덱스 펀드를 운용하는 타 운용사보다 상대적으로 운용상의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모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높다는 점은 미래에셋에게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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