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새한, 도레이첨단소재㈜로 새출발…비전2020 발표

입력 2010-04-2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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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섬유사업 진출…2020년까지 2.3조 투자

도레이새한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도레이첨단소재㈜로 사명을 바꾸고 새출발한다. 특히 신사업으로 탄소섬유(Carbon Fiber)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도레이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사장과 도레이새한 이영관 사장은 2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창립 10주년을 계기로 '첨단소재로 세계 톱 기업을 지향한다'는 의미로 회사명을 '도레이첨단소재주식회사'로 바꾼다"고 말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이어 발표한 신성장전략 '비전 2020'을 통해 향후 10년간 연구개발비 1400억원을 포함해 2조3200억원을 도레이첨단소재에 투자해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수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수익을 확대해 2020년에 작년 매출 9530억원의 3.6배인 매출 3조5000억원,

영업이익률 11%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 사업으로 도레이첨단소재는 우선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소재인 탄소섬유(Carbon Fiber) '토레카(TORAYCA)' 생산공장을 경북 구미에 있는 도레이첨단소재 3공장에 건설하기로 했다.

탄소섬유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도레이는 관련 기술을 한국에 이전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약 4800억원을 투자해 토레카사(絲)의 제조·판매, 성형기술을 활용한 성형품(Composite) 사업을 전개해 탄소섬유 복합재료사업에서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도레이의 탄소섬유는 현재 보잉 787, 에어버스 등 항공기의 동체와 부품 등에 사용되며, 자동차, 선박 풍력발전 부품의 경량화 소재로 쓰이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또 일본 도레이의 우수한 멤브레인 기술을 도입하고 핵심재료의 국산화를 추진해 해수담수화, 상수 및 하수자원의 재활용을 위한 각종 필터류 생산, 엔지니어링 및 시공사업 등 수(水)처리 사업에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레이첨단소재의 폴리프로필렌 부직포 기술을 활용한 MF(Micro Filtration) 필터 사업도 병행해 오는 2020년 매출 3500억원 규모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도레이의 제품기술 이전을 통해 태양광 모듈 소재인 EVA(에틸렌 비닐아세테이트)시트와 백시트 사업에 진출하고,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용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분리막과 양극재 사업 등에도 1360억원을 투자, 2020년 2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연구개발(R&D) 분야에 대한 투자도 늘려 구미 3공장에 8250㎡ 규모의 신기술연구소를 세우고 전략적인 인수합병(M&A)과 파트너십 등 외부 역량과 자원을 끌어들여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영관 사장은 "기존사업군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첨단소재사업군을 40%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 한다는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도레이의 첨단기술과 도레이첨단소재의 한국에서의 경영을 융합해 한국경제 발전에 공헌함과 동시에 도레이첨단소재를 '세계적인 첨단소재기업'으로 육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 1999년 일본 도레이와 새한의 합작회사인 '도레이새한'으로 출발했다. 이후 지분변동을 거쳐 2008년부터 일본 도레이가 100% 지분을 갖게 되면서 그간 사용해온 회사명에서 '새한'을 빼고 도레이첨단소재로 새출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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