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통한 자금조달 줄어...전년동기대비 22%↓

입력 2010-04-22 12:00 수정 2010-04-2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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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1분기 채권 등 등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규모가 약 22%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채권등록제도는 채권의 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자가 채권실물을 보유하지 않고 등록기관에 비치된 공사채 등록부에 채권자의 권리내역을 등록해 채권자로서의 권리가 확보되는 제도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채권 등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한 자금조달규모는 65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2% 감소했다.

채권의 등록발행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23.7% 감소한 58조9000억원이며 금액규모로는 회사채(금융회사채 포함), 특수채, 특수금융채, 국민채, 지방채의 순이다.

국민주택채권, 지방채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각각 13.5%, 97.7% 증가한 반면 회사채, 특수금융채, 특수채는 각각 29.5%, 25.0%, 20.8%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이후 선제적 자금조달로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호전돼 채권발행 수요가 감소했고 지난해 1분기에 2조3000억원 규모로 발행됐던 프라이머리 담보부채권9P-CBO)의 경우 올 1분기 중에는 이뤄지지 않아 일반 회사채 발행규모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 1분기 자금조달용 지방채의 규모는 약 6000억원으로 지난 2002년 이후 주춤했던 등록발행이 지난해 4월을 기점으로 재개돼 발행이 활성화되고 있다.

자금조달용 지방채 규모가 급증한 것은 경기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의 공공사업규모 확대 등으로 자금수요는 증가한 반면 부동산 경기의 장기침체 등으로 인해 세수는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1분기 CD의 등록발행규모는 6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5% 감소했다. 지난 3월에는 전월 대비 62.8% 감소한 9000억원이 발행돼 등록발행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은행들이 CD발행을 줄이고 있는 것은 금융당국이 예대율을 산정할 때 CD를 제외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예대율은 예금잔액에 대한 대출금잔액의 비율로 은행들은 2013년까지 이 비율을 100% 이하로 낮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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