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화 "中 베이징에 컴파운딩공장 신설 검토"

입력 2010-04-21 10:02 수정 2010-04-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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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흥지역에 복합PP 공장 증설 및 ETA공장 신설

호남석유화학이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가흥시 경제개발구에 위치한 폴리프로필렌(PP) 복합수지 생산·판매 법인인 '가흥호석공정소료유한공사'에 대한 증설을 연내 완료키로 한 데 이어 에탄올아민(ETA) 공장도 독립법인으로 2012년 상반기까지 신설키로 했다.

또한 내년 이후 중국 베이징에 ABS(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타이렌; 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과 PP 등을 생산하는 고기능성 플라스틱 컴파운딩공장 신설도 검토 중이다.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이자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 '2010 차이나 플라스'에 참석한 조재용 호남석화 동사총경리(중국 법인장)는 기자와 만나 "중국 시장이 기존에는 전 세계 시장의 한 섹터에 불과했지만 최근엔 세계 시장의 중심으로 위상이 변화하는 등 전 세계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호남석화는 현재 중국 복합PP 생산·판매 법인인 가흥호석 공장을 연산 1만7000t 규모에서 8000t 증설키로 하고 40억~50억원을 투자 중이다. 가흥호석 공장은 증설이 마무리되면 연산 2만5000t 규모로 생산 능력이 확대된다.

호남석화는 지난 2006년 10월 중국 기업 대진화학유한공사 지분을 전량 인수하면서 상하이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가흥호석을 세웠다. 조재용 법인장은 "올해 9월~10월경 증설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호남석화는 가흥시 경제개발구에 가흥호석 외에 에틸렌옥사이드(EO)와 ETA 생산공장 신설을 준비 중이다. 신설 법인명칭은 '산장호석(가칭)'으로 EO 공장은 중국 자싱산장과 합작 사업으로 양사가 각각 450억원을 투자한다. ETA공장은 호남석화가 750억원 가량 단독 투자한 100% 출자 법인으로 오는 2012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호남석화는 또 중국 베이징에 PP, ABS 등 고기능성 플라스틱 컴파운딩 공장을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생산규모는 연산 1만~1만5000t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재용 법인장은 "아직 타당성 검토 단계지만 내년 이후에는 베이징에 추가로 컴파운딩 공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남석화는 올 1분기 '깜짝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24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4%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46.1% 증가한 1조8034억원, 당기순이익은 19.5% 늘어난 2609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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