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이수창 사장, 유럽 탈출

입력 2010-04-20 07: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화산사태 발 묶여…한종윤 부사장팀과 일정 일부 바꿔

아이슬란드 화산재 사태에 따른 항공대란으로 고립됐던 삼성생명 이수창 사장이 우여곡절 끝에 영국을 벗어났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 일행은 고속열차, 헬기 등을 통해 유럽을 벗어나 미국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지난주 해외 IR팀과 함께 10여일간의 일정으로 홍콩으로 출국했다. 이후 유럽을 거쳐 미국으로 건너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주말 아이슬란드에서 발생한 화산재로 유럽 공항 전체가 마비상태가 되면서 영국의 비행기는 모두 끊기고 유럽 대륙의 항공편도 여의치 않았다.

미국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되자 한종윤 재무총괄 부사장팀이 급히 미국 뉴욕을 일정을 선회했다.

당초 홍콩을 출발한 이 대표 일행은 영국 런던, 미국 뉴욕, LA 등을 순회하고 한 부사장 일행은 싱가포르, 네덜란드, 미국 시카고, 보스턴 등지를 돌 예정이었다.

이 사장은 일단 화상회를 통해 미국에서 공모를 위한 1차 기업설명회를 마쳤으며 영국-프랑스간 해저터널을 통과하는 고속열차인 유로스타에 승용차를 싣고 프랑스로 이동한 상태다.

그러나 프랑스 북부와 파리의 항공기 운항도 재개되지 않아 이 사장 일행은 헬기 등을 이용해 남부로 내려가 미국행 항공기를 타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갑자기 생긴 상황이라 2개 팀이 일정을 수정했다"면서 "현지법인이 미국 상황을 정리해 주고 있어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12일부터 22일까지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홍콩, 싱가폴, 미국, 유럽 등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2: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02,000
    • -1.13%
    • 이더리움
    • 4,221,000
    • -4.16%
    • 비트코인 캐시
    • 814,000
    • -0.18%
    • 리플
    • 2,767
    • -3.76%
    • 솔라나
    • 183,900
    • -4.47%
    • 에이다
    • 546
    • -4.71%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16
    • -3.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990
    • -6.24%
    • 체인링크
    • 18,160
    • -5.32%
    • 샌드박스
    • 171
    • -6.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