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장보고대상' 시상식

입력 2010-04-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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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에 한국해양사 연구의 선구자 강봉룡 교수,

국토해양부는 제4회 장보고대상 시상식이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이병석 국회 국토해양위원장, 장경남 한국원양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목포대학교 도서(島嶼)문화연구소 강봉룡(50) 소장이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강 소장은 한국해양사를 체계적으로 연구한 선구자로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방대한 한국해양사를 한데 묶어 2005년 ‘바다에 새겨진 한국사’를 출간한 바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섬문화를 연구하는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소를 이끌어오면서 지난 10년간 도서문화와 관련된 50여 편의 연구논문과 학술대회 발표 등을 통해 ‘섬과 바다’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학계에 제공해 왔다. 상금은 1500만원이다.

강 소장은 “이번 수상은 10여년간 한국 해양사 연구를 해온 제 개인의 성과에 대한 평가를 넘어서서 제가 소장으로 있는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소가 30년 가까이 도서해양문화 분야 연구에서 쌓아온 개척자적 성과를 같이 평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도서문화연구소가 도서해양문화 분야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앞장서 분발하라는 취지로 받아들이며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밖에 ▲국무총리상은 경기도 화성시(시장 최영근) ▲국토해양부장관상은 김학률(63) 금평수산 대표이사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상은 박찬홍(51) 한국해양연구원 동해연구소장이 각각 수상했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5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경기도 화성시는 2008년 국내 처음으로 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를 동시에 개최한 데 이어 지난해 6월에는 전곡 다기능 관광어항에서 국내 첫 해양레저산업단지 기공식을 갖고 11월에는 113척을 수용할 수 있는 마리나시설을 준공하는 등 우리나라 해양레저산업을 선도해오고 있다.

국토해양부장관상을 받은 김학률 금평수산 대표이사는 30여년간 아프리카 연안 국가 등을 상대로 원양어업을 하고 최근에는 인도양까지 개척하며 세계 어장 확보에 주력하는 등 위기의 원양어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상을 수상한 박찬홍 한국해양연구원 동해연구소장은 동해와 독도 연구에 전념해 오면서 동해 및 독도의 구조와 생성기원 등 다수의 주요 논문 발표를 통해 동해의 가치와 ‘동해’ 표기의 국제적인 확산에 앞장서 왔다.

장보고대상은 재단법인 해상왕장보고기념사업회(이사장 김재철)와 내일신문(대표이사 장명국)이 주최․주관하고 국토해양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해양개척정신을 가지고 도전하는 숨은 인재들을 발굴하여 시상 및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6년에 제정되었으며, 해양문화․환경, 해양과학, 해양산업, 해양정책 등 4개 분야에서 공적이 탁월하고 미래 새로운 가치창출 잠재력이 높은 인물 또는 단체에 수여된다.

제4회 장보고대상은 지난해 11월부터 금년 2월까지 각계에서 총 34건의 추천을 받아, 해양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예비심사와 최종심사(심사위원장 김성훈 전 농림부장관)를 거쳐 지난 3월 수상자를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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