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실업자 100만5000명 전년동월대비 5.5%↑ (상보)

입력 2010-04-14 08:27 수정 2010-04-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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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근로에도 3월 고용회복 더뎌

3월 들어서도 실업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고용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4일 고용동향을 통해 3월 실업자가 100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5%(5만3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3개월째 실업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정부는 1, 2월 고용동향을 발표하면서 3월 희망근로와 청년인턴 등 공공근로가 다시 시작되면서 고용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업자 수가 여전히 100만명선에 머물러 있다.

특히 성별로 볼 때 여성의 경우 고용 지표가 좋지 않다.

실업자 수는 성별로 남자가 63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000명(-1.2%) 감소했지만 여자는 37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명(19.4%) 증가했다.

실업률을 보면 공공근로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3월 실업률은 4.1%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했으나 전월에 비해서는 0.8%p가 감소했다.

실업률은 성별로 남자는 4.4%로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 여자는 3.7%로 전년동월대비 0.6%p 상승했다.

통계청은 고령층의 일자리 사업에 대한 관심 증대가 지속되고 있으나 1, 2월의 높은 실업률이 차츰 예년의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3.8%로 전월대비 0.6%p 하락했다.

청년실업률 9.0%로 전월대비 1%p 감소했다.

(통계청)

고용률은 2월 56.6%에 비해서는 개선됐으며 계절조정 고용률은 58.5%로 전월대비 0.2%p 상승했다.

3월 고용률은 57.8%로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했다.

성별로 남자는 69.2%로 전년동월대비 0.2%p 하락, 여자는 46.9%로 전년동월과 같았다.

연령계층별로 60세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다.

통계청은 취업자 증가가 경기회복 조짐, 일자리사업 등으로 1월 이후 지속적으로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3월 취업자는 2337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6만7000명이 늘었다.

농림어업은 18만8000명 감소한 반면, 비농림어업은 보건 및 사회복지(12만명), 제조업(11만명), 공공행정(7만5000명)을 중심으로 45만6000명 늘었다.

상용직은(75만2000명) 증가세를 유지하고, 자영업자(-13만5000명)는 감소했다.

3월 계절조정 취업자는 2365만명으로 전월대비 7만4000명 증가했다.

3월 비경제활동인구는 가사(19만2000명) 등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19만8000명(1.2%)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24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7000명 증가했다.

통계청은 이는 2009년 정부일자리에 참여한 60세이상 비경제활동인구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3월 취업자는 2337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6만7000명(1.2%)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368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4만5000명(1.1%), 여자는 969만1000명으로 12만3000명(1.3%) 증가했다.

연령계층별로 20~30대는 감소한 반면, 그 외 연령계층에서는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3만8000명, 4.4%), 전기‧운수‧통신‧금융업(11만3000명, 4.2%), 제조업(11만명, 2.9%)에서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18만8000명, -12.0%), 도소매‧음식숙박업(-8만9000명, -1.6%), 건설업(-1만6000명, -0.9%)에서 감소했다.

3월 15세이상인구는 4045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1만8000명(1.3%) 증가한 가운데 경제활동인구는 2438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2만명(1.3%)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0.3%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2.4%로 전년동월대비 0.3%p 하락했고 여자는 48.7%로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이상에서는 감소한 반면, 그 외 연령계층에서는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07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9만8000명(1.2%) 증가했다.

성별로 남자는 546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2만8000명(2.4%) 증가했고 여자는 1061만1000명으로 7만1000명(0.7%) 증가했다.

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인구는 가사(19만2000명, 3.4%), 연로(19만1000명, 12.4%), 심심장애(1만9000명, 4.3%) 등에서 증가, 쉬었음(-14만명, -9.2%), 육아(-11만2000명, -7.0%), 재학․수강 등(-2만5000명, -0.6%) 등에서 감소했다.

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의 연령계층별 전년동월대비 증감은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계층에서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24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7000명(45.1%) 증가했다.

정부는 경기 회복 기반이 확대되고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용 지표가 보다 개선될 전망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고용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면 4월에도 고용률이 개선되는 가운데 취업자수가 30만명 이상 증가하고 실업률은 3%대로 낮아질 전망"이라면서 "다만, 고용 지표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고용 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므로 고용률·실업률 등을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 노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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