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환율시스템 개혁 시간문제?

입력 2010-04-09 09:00 수정 2010-04-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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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방미 앞두고 가능성 ↑

중국의 환율 시스템 개혁이 임박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이미 개혁이 결정됐으며 시기가 문제라는 것이다.

베이징과 워싱턴의 분위기를 감안할 때 대다수 전문가들은 중국이 달러에 대한 페그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마켓워치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ㅏ

윈 틴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 수석 외환 투자전략가는 "중국은 점진적으로 환율 절상을 재개할 것"이라면서 "문제는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중국의 환율시스템 개혁이 임박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중국 입장에서도 외교적인 면을 감안할 때 점진적인 환율 절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위안화 가치를 끌어 올림으로써 중국산 제품의 가격이 비싸지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수출시장에서 중국상품의 경쟁력을 떨어뜨리지만 무역불균형 문제를 거론하는 주요 선진국들에게는 당근이 될 수 있다.

현재 미국 행정부는 물론 의회와 재계, 노동계는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조정하면서 미국에서 수백만명의 실업자가 양산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이날 중국을 방문해 왕치산 부총리와 전격 회동했다. 세부적인 회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위안화 절상 문제가 논의됐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2일 워싱턴을 방문하기로 결정하면서 위안화 절상 시기가 당겨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후 주석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공식적으로는 핵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지만 이미 양국간 위안화 문제에 대한 사전 조율이 이뤄졌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의 판강 화폐정책위원 역시 최근 관리형 변동환율제 도입을 언급해 중국의 환율시스템 개혁이 임박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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