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유로파리그서 벤피카 4-1 대파

입력 2010-04-09 08:56 수정 2010-04-0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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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스포츠닷컴

잉글랜드 축구 명문 리버풀이 포르투칼의 벤피카를 4-1로 대파하고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이하 유로파리그)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홈 경기장 안필드에서 펼쳐진 벤피카와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서 카윗과 토레스 등의 활약으로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의 카윗은 전반 28분 왼쪽에서 올라온 스티븐 제라드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을 연결해 벤피카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6분 뒤에도 리버풀의 공세는 계속됐다. 제라드의 패스를 받은 루카스가 오른발 슛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또 리버풀의 토레스(사진)는 후반 14분과 37분에 연속골을 터뜨리며 벤피카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반면 벤피카는 0-3으로 뒤지고 있던 후반 25분에 카르도소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리버풀의 공세를 당해내지 못했다.

지난 2일 열렸던 1차전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던 리버풀은 이번 승리로 1승1패를 기록했고 골 득실차에서 앞서 유로파리그 4강행 티켓을 따냈다.

한편 유로파리그는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와 함께 유럽 축구클럽들의 대항전이다. 이 리그는 챔스보다는 한 단계 낮은 레벨이지만 유럽에서 권위 있는 대회다. 대개 스페인, 이탈리아, 잉글랜등 등 3대 리그의 1~4위 팀은 챔스에, 5~6위 및 컵 대회 우승팀은 유로파리그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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