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 기업 투자시 꼼꼼히 따져봐야

입력 2010-04-08 14:32 수정 2010-04-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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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매출액 50억 미만 퇴출대상...향후 매출전망 점검 필수

올 들어 잇따라 실적기준 미달로 상장폐지 실질심사에 들어가자 투자판단시 매출이 부진한 기업들의 사업연속성과 향후 매출전망 등을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베스텍홀딩스. 뉴로테크. 제넥셀세인, 테스텍 등이 대규모 손실 발생과 매출액 기준 미달로 관리종목에 편입됐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은 최근사업연도 50억원 미만일 경우 관리종목, 2년 연속 50억원 미만일 경우 상장폐지며 코스닥시장은 매출액 기준 30억원 미만이다.

이에 증시전문가들은 상장폐지나 관리종목 편입 가능성이 있는 요건에 해당될 우려가 높은 기업들에 대해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상장폐지 대상 기준 매출액 턱걸이 기업으로는 코스피시장에는 웰스브릿지, 삼영홀딩스, 베스텍등이 있으며, 코스닥에는 액티투오와 아이디엔등이 있다. 이 가운데 베스텍은 이미 관리종목에 편입됐고, 액티투오는 대표이사가 횡령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삼영홀딩스는 2008년 68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61억원으로 감소했다. 매년 감소추세인 삼영홀딩스는 IT가 주요 업종으로 담당직원은 두명이며, 전체 직원이 15명에 불과하다.

회사관계자는 “올해 현재도 매출액이 계속 떨어지는 상황이다”며 “아직 새로운 사업을 계획하고는 있지 않으며 기존에 해오던 영업을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직원수 49명인 세기상사는 대한극장을 직영하고 있다. 세기상사 관계자는 “대한극장을 직영하고 있어 현재 매출액이 최저수준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매출액을 늘리기 위해 다른 준비를 하는 것은 없으며 대한극장에 대한 운영만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또 2008년 193억원을 기록했던 웰스브리지는 작년에는 59억원으로 급감했다. 직원 11명에 상품권 도소매를 하고 있다.

웰스브리지 한 관계자는 “지난 2008년도에 매출액의 대부분은 기존 사업인 상품권 관련매출이 가장 많이 차지했다”며 “하지만 지난해 대표이사가 바뀌면서 기존 사업에 대한 많은 부분을 변화하기 위한 단계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지난해처럼 가기보다는 신사업을 개척하려고 준비중이다”며 “현재 준비중인 것도 있고 진행을 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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