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전문사 지난해 순익 28% 증가

입력 2010-03-31 06: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순익 9581억...대출채권 증가로 이자수익 증가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의 실적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52개 여신전문사들의 2009년 당기순이익이 9581억원으로 전년 대비 2101억원(28.1%)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위기 여파로 상반기까지 2조1000억원 감소했던 총자산도 59조6000억원으로 전년 수준(59조4000억원)을 회복했다.

2008년에 비해 대출채권이 2조5031억원(12.2%) 증가한 결과 대출이자수익이 2234억원(8.8%) 늘어나면서 순익증가에 기여했다.

한때 월 평균 1조2615억원까지 줄었던 자동차 금융 취급액이 신차 교체시 취·등록세를 감면한 세제지원 대책에 힘입어 월 1조5598억원 수준으로 회복된 것도 실적을 지탱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연체율은 3.9%로 전년 말보다 0.6%포인트 하락했지만 고정이하채권비율은 2.9%로 0.2%포인트 상승해 신용리스크가 잠복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실흡수능력을 보여주는 대손충당금 적립률(실제 대손충당금 적립액/필요 대손충당금)은 145.4%로 12.0%포인트 상승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 또한 17.7%로 3.2%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리먼 사태 이후 상반기까지 상당수 여신전문사들이 사실상 영업을 중단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하반기 들어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 영업활동이 정상화되면서 각종 지표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62,000
    • -1.36%
    • 이더리움
    • 4,219,000
    • -3.94%
    • 비트코인 캐시
    • 815,500
    • +0.31%
    • 리플
    • 2,808
    • -2.06%
    • 솔라나
    • 183,900
    • -3.21%
    • 에이다
    • 552
    • -4.17%
    • 트론
    • 418
    • +0%
    • 스텔라루멘
    • 318
    • -3.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400
    • -4.93%
    • 체인링크
    • 18,340
    • -5.02%
    • 샌드박스
    • 174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