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社 3色 수목드라마 열전

입력 2010-03-3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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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소재, 화려한 캐스팅 "박빙 예상"

지상파 방송 3사가 오는 31일 새로운 수목 드라마를 동시에 선보인다. 현재 수목극 1위를 지키고 있는 KBS는 문근영·서우·천정명·택연 주연의 '신데렐라언니'로 '추노'의 바통을 잇는다. SBS는 '산부인과'에 이어 김소연을 원 톱으로 내세운 '검사 프린세스'를, MBC는 '아직도 결혼 하고 싶은 여자'의 후속작으로 이민호·손예진 주연의 '개인의 취향'을 각각 준비했다.

KBS 2TV는 '국민여동생' 문근영의 악역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신데렐라 언니'로 수목극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추노'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이 드라마는 신데렐라가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계모와 언니들에 구박을 받는다는 설정으로 시작하지만 신데렐라가 언니에게 복수한다는 반전이 담겨있다.

문근영의 연기변신 뿐 아니라 '순정남'으로 변신한 '짐승돌' 2PM 택연의 첫 연기 도전이라는 점 또한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 차세대 충무로 기대주로 꼽히는 서우의 안방극장 방문과 천정명의 제대 후 첫 복귀작이라는 점 등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신데렐라 언니'가 KBS 드라마의 자존심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BC는 톱스타 이민호와 손예진을 내세운 '개인의 취향'으로 수목극 부활을 꿈꾸고 있다. '개인의 취향'은 연애숙맥 엉뚱녀와 시크하고 까칠한 가짜 게이의 발칙한 동거일기를 그려낸 유쾌하고 말랑말랑한 트렌디 드라마다.

'로맨스의 여왕' 손예진은 타이틀 롤인 박개인 역을 맡아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지닌 캐릭터를 선보인다. KBS 2TV '꽃보다 남자'를 통해 톱스타로 급부상한 이민호의 게이 변신도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톱스타 커플 이민호·손예진 외에 막강한 조연 라인도 주목 받고 있다. 개성 있는 연기파 배우 봉태규, 조은지, 박해미, 류승룡 등이 출연해 드라마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며, 인기 급상승 중인 2AM 멤버 임슬옹도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첫 연기 데뷔 신고식을 한다.

SBS는 지난해 47%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소현경 작가와 진혁 PD가 의기투합한 '검사 프린세스'를 야심차게 준비했다.

'검사 프린세스'는 IQ 168에 우수한 두뇌와 뛰어난 미모를 소유한 최강 엄친딸 마혜리(김소연 분)가 검사로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림 작품이다.

KBS 2TV '아이리스'에서 카리스마 있는 여전사역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찬사를 받은 배우 김소연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왈가닥 된장녀로 변신한다. 김소연 외에 박시후, 유건 등이 검사로 출연하며, 아나운서 출신 배우 최송현과 여성그룹 쥬얼리 출신 박정아 등이 출연해 극의 재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수목극 정상의 자리를 두고 각각의 개성을 가진 드라마들이 10% 중후반대의 시청률로 황금분할 할 것이지, 아니면 한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 할 것인지 신상 드라마들의 개봉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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