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3월 글로벌 정크본드 발행 사상 최대

입력 2010-03-29 13:55 수정 2010-03-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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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억달러...2006년 11월이후 최대치

정크본드 판매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수익률이 높은데다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마땅히 투자할 곳이 없기 때문이다.

이번 달 전세계적으로 정크본드 발행 규모가 383억달러를 기록해 지난 2006년 11월 360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크본드와 미국 정부가 발행한 국채의 수익률 차이는 0.95%포인트 줄어 5.96%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그만큼 시장에서 정크본드의 인기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의 피터 아치아바티 채권 투자전략가는 "신용시장이 골디락과 같은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리서치기관 EPFR글로벌에 따르면 이번 분기에 시장에 공급된 투기등급 펀드로 몰린 투자자금은 336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회사채 수익률 스프레드는 지난주 3bp 줄어든 151bp를 기록해 2007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크본드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신용부도스왑(CDS) 역시 축소되고 있다. 마킷 CDX 노스 아메리카 인베스트먼트 투자등급인덱스 14에 대한 CDS는 0.7bp 하락한 87.25bp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투자자들이 채권에 투자할 때 투자가치와 헤지에 따른 손실 여부를 판단할 때 사용한다.

반면 런던시장에서 125개 투자등급 기업에 대한 CDS와 연결된 마킷 iTraxx 유럽 인덱스는 0.88bp 오른 78.6을 기록했다.

경기회복 기대감과 함께 회사채 시장 자체의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이번달 들어 글로벌 회사채 발행 규모는 2730억달러를 기록해 전월 1620억달러에 비해 70% 이상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신용시장의 반응을 감안할 때 정크본드의 인기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브룩필드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조엘 레빙턴 회사채 담당 책임자는 "정크본드에 대한 수요는 분명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찰스 히멜베르크 골드만삭스 채권 투자전략가는 "현재와 같은 거시 경제 상황에서 정크본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는 이상적으로 형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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