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국토부 워크숍..'민간 CEO에 길을 묻다'

입력 2010-03-2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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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례 릴레이 워크숍에 전직원 1400명 참여

관료주의 타파, 규제완화, 고객만족도 제고 등 3대 선결과제를 해결한다며 국토부가 민간기업 CEO를 국토부 워크숍에 불러 들였다.

이승한 홈플러스 그룹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손욱 농심 대표이사 회장이 초대받은 CEO들이다.

국토부의 전면적 개혁을 위해 민간 CEO의 노하우를 듣겠다는 것이다. 규제개혁 측면에서는 박종남 대한상공회의소 상무의 강의를 들었다.

국토부는 지난 20일 국토해양인재개발원과 중앙공무원교육원, 지난 27일에는 국토해양인재개발원과 철도인재개발원에서 정종환 장관을 비롯해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건교부와 해양수산부 통합(2008년2월29일)후 세번째 갖는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전 직원(1400명)은 물론 지방청 간부와 별도조직 근무자도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에서 민간 CEO들이 강사로 초빙해 수요자 관점의 규제개혁을 강조하는 특강을 진행했다.

이승한 홈플러스 그룹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손욱 농심 대표이사회장을 워크숍 프로그램 중 강단에 올려 세웠다.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박종남 대한상공회의소 상무의 '경제계가 바라보는 규제 개혁'이라는 주제 강의도 마련했다.

공무원으로서는 경험하기 힘든 경험을 전해듣는 프로그램도 담겼다.. 공병호 박사(창의력), 이종선 델라기프트 대표(고객만족), 서거원 대한 양국협회 전무(도전정신)등 다양한 강연자를 각 분야 지식을 전해들었던 것.

지난 2주간 준비한 분임토의 결과를 UCC로 제작.발표하는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국토해양부, 이렇게 하면 망한다'라는 주제로 조직을 망하게 하는 요인, 실패요인을 집중 점검.분석하는 역발상 을 통해 성공의 길 등 조직개혁 방향을 모색한 것이다.

실제로 스마트폰 결재시스템을 구축해 회의이동, 출장 중에도 신속한 보고.결재가 가능토록 하는 아이디어가 나오는가 하면 모든 회의를 1시간 이내에 진행하는 '회의시간 상한제'도 향후 도입 검토 안건으로 올라 왔다.

이외 규제총량 10%감축를 비롯해 규제일몰제, 민원실 1일 체험제도 등 국토부 직원들의 아이템이 분임토의에서 올라온 개선안이다.

이번 4차례 워크숍에 모두 참여한 정종환 장관은 "3대 과제 해결 없이는 더 이상 국토해양부의 발전도 없다"며 조직일신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국가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부처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이 역동성, 적극성, 진취성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규제개혁에 대해 그는 "단순한 규제완화에 그칠 것이 아니라 기존 법률의 폐지까지도 고려하는 전면적 개혁이 되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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