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빌 그로스 "채권시장, 봄날은 갔다"

입력 2010-03-2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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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채권펀드 퍼시픽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PIMCO, 핌코)의 빌 그로스 창업자가 거의 30년간 지속된 채권시장의 호황기가 막바지에 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로스는 이날 블룸버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각국 정부가 급증하는 재정적자를 피하기 위해 기록적인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고 있어 미국과 영국 일본 등의 과잉 차입이 결국 인플레를 유발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 때문에 핌코는 수익률보다는 오히려 스프레드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며 "듀레이션(잔존기간)은 인덱스(지)보다 짧아야 하며 스프레드는 약간 리스크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최근 1.08%에서 내년에는 1.25~1.5%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기 확대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그로스는 "실질 금리는 상승하고 있는데 그것이 채권가격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주요인"이라고 지목했다.

앞서 그는 전날 영국 국채는 피해야 한다고 경고하는 한편 재정적자가 적고 수익률이 높은 캐나다와 독일등의 장기국채나 미국 브라질의 단기국채 매입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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