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황사 원인은 사막화 아닌 '추위'

입력 2010-03-2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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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황사가 한국,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을 휩쓰는 가운데 황사의 원인은 사막화가 아닌 극심한 추위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는 최근 황사의 빈도수는 예전보다 줄었으며 황사의 주원인도 사막화가 아니라 극심한 추위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1일 이후 중국에는 12일 동안 5번의 황사가 몰아쳤다. 가장 심한 황사는 19일부터 21일에 발생했다.

황사는 중국 동북, 서남 지방을 제외한 전 중국을 휩쓸었다.

북경주민 팡팡은 “황사가 3일이나 불어닥쳤다”면서 “창문을 다 닫아도 황사가 들어온다”며 황사로 인한 현지의 극심한 피해를 전했다.

기상학자들에 따르면 최근 사막화로 인해 황사가 더욱 심해졌다는 일반인의 생각은 틀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기상청 통계에 의하면 1980년대 중반부터 황사는 점점 더 줄고 있다.

국립 기상위성센터의 팡 시앙 박사는 “1971년부터 2000년까지 매년 12~13회의 황사가 발생”했으나 “2000년 이후는 평균 12~13회의 황사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사는 몽고 및 중국 서북부 사막지대에서 겨울내 얼어붙었던 먼지가 3월 중순 날씨가 풀리면서 한파를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생긴다.

팡 박사는 “북중국 지역의 사막화는 정부의 환경오염 방지 및 삼림화 노력으로 인해 줄었다”며 사람들의 인식이 잘못됐음을 지적했다.

중국기상청의 장 페이췬 교수는 최근 황사가 심각하게 느껴진 이유에 대해 “단기간에 많은 황사가 발생,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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