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영업점에서 미술품 전시 '화제'

입력 2010-03-25 09:54 수정 2010-03-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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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證, WM Class 역삼역 지점 갤러리 등록 오픈

증권사 영업점에서 미술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를 함께 운영하는 등 이색 지점이 등장했다.

대우증권은 25일 예술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을 위해 지점 내에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등 별도 공간을 운영해 온 'WM Class 역삼역'이 미술계 전시소식지로 유명한 서울아트가이드에 '대우증권 역삼역 갤러리'라는 명칭으로 갤러리 등록을 완료하고 오픈 행사를 지난 24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금융회사 지점이 일부 공간에 사진이나 그림을 게시하는 경우는 있지만, 지점을 갤러리로 등록해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라는 평가다.

대우증권 WM Class 역삼역은 다양한 문화콘텐츠 제공을 위해 전문 큐레이터가 매달 새로운 전시를 기획하고 마지막 주 수요일 '작가와의 만남'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며, 현재는 '2010 서울아카이브 정재호, 최중원 도시풍경전'을 전시하고 있다.

대우증권 WM Class 역삼역 서정관 센터장은 "신설 점포임에도 불구하고 미술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내방하는 고객들이 점차 많아져 갤러리로서 등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실제로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작품을 감상하는 직장인뿐만 아니라 미술 작품을 투자대상으로 판단해 투자컨설팅을 의뢰하는 고객 문의도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 센터장은 "작품에 구매의사가 있는 고객에게는 작가와 직거래가 가능하도록 중개 역할을 할 계획"이라며 "향후 고객 또는 자녀의 작품도 직접 전시하는 등 고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갤러리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송석준 마케팅부장은 "고객 수요가 다양해짐에 따라 본사 차원의 서비스 프로그램은 물론 지점 단위의 맞춤형 서비스도 그만큼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강남 지역의 경우 미술, 음악 등을 활용한 문화마케팅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증권 WM Class 역삼역은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강남지역의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해 지점에 외국인 투자자 전담직원을 배치해 맞춤형 투자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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