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매장'에 '봄 옷'은 없다

입력 2010-03-2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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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기온으로 겨울상품 여전히 '불티'

3월 들어 계속되는 꽃샘추위와 때아닌 폭설 등 이상 기온이 계속되면서 의류업계가 철수했던 겨울·봄 간절기 상품을 다시 꺼내놓고 있다.

25일 인터넷 쇼핑몰 GS샾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중순부터는 블라우스등 봄상품 판매가 주류를 이룬 반면 올해는 꽃샘추위에 잎을 수 있는 트렌치코트나 가죽자켓의 판매가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이 회사가 선보이고 있는 '안젤리나 럭스 트렌치코트'나 'scb.SOUP 양가죽 라이더 자켓'은 매일 500개 이상씩 팔려나가고 있다.

이 회사 김종대 MD "3월 중순이 넘어서면 아웃웨어의 판매량이 감소하는데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판매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홈쇼핑에서 운영하는 현대H몰의 경우도 이달들어 지난 22일까지 코트 밍크등 겨울의류의 매출은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30% 이상 늘었다.

앗슘 울 하프코트, 신장경 코델리아 알파카코트, 제시카브룩 럭셔리 여우털조끼등 시즌오프 행사로 20~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상품들이 특이 인기다.

회사 관계자는 "3월 하순에도 폭설이 내리는 등 예년보다 추운 날씨때문에 겨울의류를 찾는 고객이 많다"며 "봄 신상품중에서도 가디건 조끼등 보온성이 뛰어난 간절기 아이템이 특히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겨울 의류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여전히 봄 신상품과 겨울 의류 상품을 동시에 진열해 놓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의류업계 관계자는 "의류업계는 QR(반응생산)을 통해 소비자의 반응에 따라 그때 그때 잘 팔리는 상품을 내놓는다"며 "이상기온이 지속되면서 매장에 봄 신상품과 간절기 상품의 디스플레이를 바꾸는 경우가 지난해보다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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