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네트웍스, 100Gb 전송시대 열어

입력 2010-03-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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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퍼네트웍스는 미국 무선통신사업자인 버라이존(Verizon), 일본 통신·전자업체 NEC, 광케이블 네트워크 장비업체 피니사(Finisar)와 공동으로 표준 기반의 광전송 장비와 100기가바이트(Gb) 네이티브 라우터 인터페이스를 사용한 상용 트래픽 전송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자사의 유럽 네트워크 일부 구역에 100G를 구축한 바 있는 버라이존은 지난 2월 25일 1520km에 달하는 버라이존 네트워크의 광전송 구간에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사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실시간 비디오 트래픽을 비롯한 엔드-투-엔드 트래픽 플로우가 주니퍼 T1600 코어 라우터 상의 100G 인터페이스를 통해 NEC 스페트럴웨이브(SpectralWave) DWDM 시스템으로 전송됐다.

버라이존 기술담당인 마크 베그라이트너 부사장은 “버라이존 네트워크 상의 IP 트래픽이 매년 급증하고 있는 만큼, 코어 네트워크 용량 증설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만족시키려면 100G급 네트워크의 증설은 필수적이었다”면서 “버라이존은 유럽 네트워크 일부 구간에 100G 구축을 이미 완료했으며, 이번 테스트를 통해 관련 기술들에 대한 검증을 완료함으로써 보다 광범위한 100G 구축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IP 기반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향후 100G는 이제 필수불가결한 선택이 될 것으로 주니퍼네트웍스는 내다보고 있다.

늘어나는 무선 및 유선 브로드밴드의 보급으로 트래픽이 증가, 통신사업자들 및 장비업체들의 핵심 과제로 코어 네트워크의 용량 증대와 100G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100G 네트워크는 오는 6월 100G 표준이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와 국제전기통신연합 통신부문(ITU-T)에 의해 비준될 예정이다.

한국주니퍼네트웍스 강익춘 대표는 “이번 테스트가 최초로 실제 고객 환경의 상용 트래픽에서 100G네트워크 환경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말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센터 통합, 가상화를 중시하는 최근 트렌드에 따라 100G 네트워크 환경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주니퍼가 초고속 네트워킹 부문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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