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회장 ‘경영재기 하나’

입력 2010-03-22 19:08 수정 2010-03-2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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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창립 43주년 행사 참석...2년 연속

김우중 전 대우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우 창립행사에 참석했다. 김 전 회장은 22일 오후 6시35분경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진행 중인 ‘대우창립 43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경훈 대우인회 회장(전 (주)대우 회장)과 장병주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회장(전 (주)대우 사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수행원 두 명의 부축을 받으면 주차장에서 올라온 김 전 회장의 “건강이 괜찮으시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은 채 행사장으로 들어가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측이 마련한 중앙 테이블에 앉았다.

앞서 장병주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회장은 “(김 전 회장의) 건강이 좋아지셔서 오늘 참석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년여 동안의 요양으로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다는 것이다.

김 전 회장의 이날 창립행사 참여는 향후 이른바 ‘대우그룹의 재건’이라는 행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지난해 10월 대우출신 기업인들은 대우의 세계경영과 김 전 회장에 대한 새로운 조명 작업을 위해 대우세계경영연구회를 창립했다.

일각에서는 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김 전 회장의 재기와 관련된 장기 포석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 이날 김 전 회장의 참여로 최소한 상징적인 의미에서는 대우세계경영연구회에 힘을 실어 준 것으로 보인다.

물론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측은 김 전 회장의 행사 참여를 경영재기로 해석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심준형 한국대학신문발행인(전 (주)대우 기획조정실 임원)은 “올해 행사는 매년 창립기념식을 진행해 온 것의 일환으로 그동안의 성과를 나누는 자리”라고 말해 의미부여를 자제했다.

다만 심 발행인은 “특히 지난해 만들어진 대우세계경영연구회의 올해 포럼 일정이라든가 행사에 대한 공지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대우세계경영연구회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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