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세, 이곳을 노려라

입력 2010-03-15 14:09 수정 2010-03-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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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고양 파주 물량 많아...서울은 미아뉴타운 '눈길'

서울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올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새 집들이를 계획 중인 대규모 단지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도권은 전세물건에 비해 수요자가 많아 수급 불균형을 이루며 지난해부터 전세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실수요자들이 주로 선호하는 중소형 평형은 특히 인기가 많아서 매물이 나오는 순식간에 계약이 이뤄진다. 시세도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전세를 구하려는 수요자들은 대단위로 쏟아지는 새 아파트의 입주시점을 노려보라"고 조언한다. 특히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는 입주물량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낮기 때문에 가격부담이 크지 않다.

15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입주를 계획하는 단지는 총 7만6297가구로 집계되고 있다. 주로 경기도 고양, 용인, 파주지역 등에 상당 물량이 분포해 있다.

서울은 연말까지 입주물량이 1만6975가구에 달한다. 대부분 강북권에 몰려 있다. 오는 5월 강북구 미아뉴타운에서 총 2577가구(래미안1ㆍ2차)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가 새 집들이를 예정하고 있다. 공급량에 비해 대기수요가 많은 서울지역의 전세난이 숨통이 틀지 주목된다.

6월에는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에서 1617가구, 8월 종암동에서 1025가구(래미안3차), 정릉동 길음뉴타운9단지에서 1012가구(래미안)가 새 주인을 맞게 된다.

10월에는 동대문구 답십리동 한신휴플러스 1187가구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강남권에서도 대규모 아파트가 새 입주를 앞두고 있다. 같은 달 서초구 반포동에서 재건축 후분양 단지 1119가구(삼호가든1,2차)로 올해 강남인기지역의 유일한 입주단지다.

경기지역(신도시 포함)은 고양, 용인을 중심으로 입주단지가 상당량 분포해 있다. 고양시는 1만1842가구, 용인 8819가구, 인천 8616가구, 파주 8567가구가 새 집들이를 한다.

우선 경기 남부권인 용인에서는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며 경기 북부권인 고양에서는 올 하반기 9월부터 12월까지 입주 릴레이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7월부터 입주가 계획돼 있는 인천지역은 올해가 끝나는 12월에 입주단지가 집중적으로 몰려있다.

채훈식 부동산써브 팀장은 "올해 초 경기도 광명, 남양주, 의왕 등지에서 한꺼번에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인근 아파트까지 일시적인 하락세를 보였다“며 "전세를 구하고자 한다면 대규모 입주단지를 미리 눈여겨 볼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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