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LGT 이상철 부회장,'2% 승부론' 눈길

입력 2010-03-15 13: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내 인트라넷에 "남들 가지 않는 2%가 승부 결정한다" 직원 독력

통합LG텔레콤 이상철<사진> 부회장이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운 김연아 선수를 예로 들며 직원들 독려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부회장은 15일 사내 인트라넷에 ‘One Step Further, 남들이 하지 않는 2%가 승부를 결정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올렸다.

메시지에서 “지난 벤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사다마오 선수의 73.78이란 점수가 발표되던 순간 김연아 선수의 표정이 기억나십니까”라며 “ ‘흥 그래봤자 어림없다. 난 김연아다’ 하는 듯 자신감 넘치는 그 미소. 그리고 김연아 선수는 곧바로 78.50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가볍게 1위에 올랐습니다”라며 화두를 던졌다.

이와 함께 김연아 선수의 ‘그 미소’가 그냥 나온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 뒤에는 하나의 동작을 완성하기 위해 1000번을 점프하고 발은 상처투성이가 될 정도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며, 이를 ‘One Step Further’라 칭했다.

남들이 다 걸었다고 생각할 때 한걸음 더 나가고, 남들이 가지 않는 마지막 2%를 가는 것, 그리고 그 2%가 승부를 결정한다는 메시지다.

이 부회장은 “통합LG텔레콤도 김연아 선수처럼 ‘나는 통합LG텔레콤人이다. 누가 나를 당하겠느냐?’라고 자신에 찬 미소를 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그래서 우리도 ‘One Step Further’하자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열정과 역량을 바탕으로 2% 더 노력한다면 충분히 경쟁자를 뛰어넘어, 탈통신의 1위 사업자, 애플이나 구글처럼 시장 가치가 월등한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상철 부회장은 지난 2일부터 사내 인트라넷에 ‘CEO NOW’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사원과 격없는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 블로그는 이 부회장 동정과 칼럼을 비롯해 직원이 CEO에 대한 코멘트 ‘행복한 글 한마디’, 직원의 다양한 고민을 직접 상담해 주는 ‘CEO 멘토링’ 등으로 구성돼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없어서 못 파는 글로벌 비만치료제, 국내는 언제 상륙?
  • [G2 AI 전쟁] 생성형 AI서 굳어지는 ‘1강 구도’…AI, 패권 유지 미국의 새 무기
  •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화보 공개…선친자 마음 훔친 '만찢남'
  • 전기차 수요 브레이크, 우회로 찾는 K배터리 [K배터리 캐즘 출구전략]
  • 단독 서울 북한산 전망 가능한 한옥 컨셉 스파·온수풀 생긴다
  • 손혁도 '자진사퇴' 의사 밝혔지만…한화에 남은 이유
  • 강형욱 "폭언·욕 한 적 없어" vs 전 직원 "녹취 있다"
  • 눈에 밟히는 자녀들, 남은 정…다양한 이혼의 풍경 [서초동MSG]
  • 오늘의 상승종목

  • 05.27 15: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423,000
    • -0.8%
    • 이더리움
    • 5,456,000
    • +4.38%
    • 비트코인 캐시
    • 673,500
    • -1.54%
    • 리플
    • 735
    • -2%
    • 솔라나
    • 230,100
    • -0.86%
    • 에이다
    • 641
    • +0.16%
    • 이오스
    • 1,150
    • -2.04%
    • 트론
    • 157
    • -1.26%
    • 스텔라루멘
    • 151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000
    • -0.62%
    • 체인링크
    • 23,650
    • -4.44%
    • 샌드박스
    • 615
    • -1.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