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후차 보조금 시행 효과 '톡톡'

입력 2010-03-1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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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비 상승으로 에너지도 절감...일본ㆍ한국車 메이커 특혜 누려

미국 정부가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했던 노후차 보조금이 신차 판매 효과는 물론 예상밖으로 에너지 절감에도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밝혀졌다.

자동차산업의 경제지표 및 산업생산지수 조사전문기관 'MARG(Maritz Automotive Research Group)'는 10일(현지시간) 지난해 노후차 보조금으로 인한 경기개선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해 실시한 노후차 보조금으로 인해 모두 54만2000여 대의 신차가 더 팔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약 34만 대의 기대효과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또한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집계에 따르면 노후차 보조금으로 교체된 차 가운데 절반은 차령 10년 이상된 차였다. 10년 이상된 노후차의 평균 연비는 1리터당 6.71km에 불과하지만 신차는 평균 1리터당 10.58km다. 이는 에너지 절감에도 기대이상이 효과를 거둬냈다는 의미다.

이 같은 효과는 한국과 일본 메이커의 중소형차 또는 동급모델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을 갖춘 모델이 대부분의 보조금 수혜를 누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노후차 보조금 시행으로 미국 자동차 업계에서 약 6만 명의 노동자가 고용안정효과를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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