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그룹, 14년만에 최악의 적자 기록

입력 2010-03-10 09: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리먼쇼크로 작년 판매 5.4% 감소...고급차 시장 여전히 꽁꽁

폭스바겐 그룹의 고급차 브랜드 아우디가 2008 리먼 쇼크의 영향으로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39% 감소했다. 최근 14년 동안 최악의 결과다.

▲아우디 그룹이 지난해 14년 만에 최악의 적자를 기록했다. 사진은 아우디 회생의 발판이될 뉴 A8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아우디 최고경영자 '루퍼트 스태들러(Rupert Stadler)'의 말을 인용해 아우디 그룹의 순이익이 전년도 22억1000만 유로에서 지난해 13억5000만 유로(약 18억 달러)까지 주저앉았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스태들러 CEO는 "2010년 한 해 동안 지난해보다 5.3% 증가한 1만 대의 승용차와 SUV를 판매해 정상궤도로 복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역시 지난해 최악의 상황을 겪었던 다임러 그룹의 메르세데스-벤츠는 올 한해 4% 성장을 예고한바 있고, 같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3인방 가운데 하나인 BMW 그룹은 올 한해 '한 자릿수 성장'을 밝혀왔다.

아우디의 스태들러 CEO는 독일 잉골스타트에 자리한 아우디 본사에서 "리먼 쇼크 이후 럭셔리 차 시장에 불어닥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다만 우리는 여전히 2010년 시장 전망에 대해 명확한 예측을 내놓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밝혔다.

한편, 영업이익 면에서 아우디는 전년대비 42%가 감소한 16억 유로를 기록했고, 지난해 판매는 2008년의 100만 대에서 5.4%가 줄어든 94만 여대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2: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82,000
    • -1.04%
    • 이더리움
    • 4,223,000
    • -4.22%
    • 비트코인 캐시
    • 822,000
    • +0.49%
    • 리플
    • 2,777
    • -3.61%
    • 솔라나
    • 184,500
    • -4.3%
    • 에이다
    • 547
    • -4.87%
    • 트론
    • 415
    • -0.95%
    • 스텔라루멘
    • 316
    • -3.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70
    • -5.92%
    • 체인링크
    • 18,250
    • -5.1%
    • 샌드박스
    • 172
    • -5.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