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車 협력업체 파업...현대車 생산 차질 우려

입력 2010-03-0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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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주지부 산하 22개 사업장 3300여명 총파업 강행

현대자동차가 경주지역 협력업체들의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

9일 현대차와 금속노조 경주지부에 따르면 금속노조 경주지부는 이날 산하 22개 사업장 33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지역 총파업을 강행했다.

경주지부 소속 발레오전장시스템코리아(스타트 모터, 차량용 발전기 등 생산) 노사가 경비직 조합원 가입 등을 놓고 직장폐쇄까지 가며 대립하자 산별노조인 금속노조 경주지부가 총파업으로 지원에 나선 것.

이번 파업은 발레오전장 사측이 직장폐쇄를 철회할 때까지 무기한 계속하기로 했다.

발레오전장 뿐 아니라 경주지부 산하 사업장 상당수가 현대차 협력업체여서 이들 노조의 파업이 오래 지속된다면 현대차 울산공장의 생산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현대차 측은 발레오전장의 경우 관리직과 일용직 등이 투입돼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고 다른 노조도 파업참여가 전면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어 생산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발레오전장의 경우 관리직과 일용직 등이 투입돼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고 다른 업체 노조도 파업 참여가 전면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아직 부품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장기화에 대비해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포항노동지청은 "각 회사들이 금속노조의 잔업 및 특근 거부 때부터 사무직을 투입해 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아직 완성차 회사에 부품을 납품하는 데는 큰 문제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발레오전장 노사는 지난달부터 경비직 조합원 5명의 현장 배치와 간접부서 아웃소싱 문제 등으로 인한 갈등으로 파업과 직장폐쇄로 맞서고 있다.

회사 측은 이날 "노조가 회사를 상대로 막말과 욕설 등에 대해 사과하고 진정성을 보일 경우 대화에 임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노조 측에 보냈다.

한편 대구지검 경주지청은 이번 금속노조 경주지부의 동조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엄정 대처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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