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회장, 385억 현금배당...배당 수익 1위

입력 2010-02-25 13: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장사 오너 중 100억 배당 10명 달해...삼성·현대차·LG 오너 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올해 현금배당으로만 385억여원을 받아 배당부자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장사 오너 일가 중 100억원 이상을 받는 배당부자가 10명에 달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주총을 앞두고 현금배당을 결의한 614개 상장사(12월 결산법인)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올해 배당금을 집계한 결과 10억원 이상을 기록한 고액 배당자는 146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올해 100억원이 넘는 거액의 배당금을 받는 인사는 10명으로 조사됐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은 주식지분을 보유한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으로부터 총 385억9000만원의 배당금을 지급받을 예정이어서 '배당부자' 1위를 차지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333억원을 기록해 2위였으며,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287억4000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LG家 형제인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구본준 LG상사 부회장은 배당금 총액이 184억7000만원, 133억1000만원을 각각 기록해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몽진 KCC그룹 회장은 130억8000만원으로 6위를 차지했고, 코스닥 상장사인 동서의 김상헌 회장이 114억3000만원으로 7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이 107억6000만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107억2000만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01억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100억원대 배당부자에 들었다.

현재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대기업 오너 2세들 가운데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89억5000만원의 배당금을 지급받을 것으로 보여 가장 많았다.

또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전자 과장이 81억7000만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이 63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53억원,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이 52억9000만원의 배당금을 지급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이 40억6000만원, 신동원 농심그룹 부회장이 34억2000만원, 조현식 한국타이어 부사장이 30억9000만원, 정용전 신세계 부회장이 28억4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여성 중에서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 홍라희씨가 81억2000만원을 기록해 가장 많았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부인 김영식씨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74억7000만원, 42억7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배당금 총액이 10억원 이상을 기록한 배당부자 중 최연소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 차장(20억원)으로 올해 27세였으며, 최고령자는 올해 88세인 김상헌 동서 회장의 부친인 김재명 명예회장(11억7000만원)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480,000
    • +3.62%
    • 이더리움
    • 4,133,000
    • +1.6%
    • 비트코인 캐시
    • 624,000
    • +2.3%
    • 리플
    • 708
    • +0%
    • 솔라나
    • 208,500
    • +1.36%
    • 에이다
    • 619
    • +1.98%
    • 이오스
    • 1,095
    • +0.92%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47
    • +1.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650
    • +1.06%
    • 체인링크
    • 18,890
    • +1.23%
    • 샌드박스
    • 589
    • +1.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