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년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교통사고 피해 가정의 자녀들에게 학자금 지원을 통해 사랑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장학기금은 임직원들이 매달 자신의 급여에서 우수리를 공제한 금액, 그리고 그 금액과 동일한 액수를 회사에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해왔다.
이번 전달식에 참가한 38명은 부모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거나, 1급 이상의 중증 장애를 입었으나 정부나 사회단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정의 자녀들 중 선발됐다. 대부분이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열중하며, 밝고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장학금 전달과 관련해 "유가족들이 오늘 만나는 고통의 무게는 앞으로 이루게 될 꿈의 무게"라며 "마음만큼 큰 액수의 돈은 아니지만 이들의 꿈과 희망을 이어가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행사 전날 장학생들에게 기술연구소 견학 및 국립극장에서 뮤지컬을 관람하는 등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