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기업이 뛴다]STX그룹<4>

입력 2010-02-2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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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팬오션, ‘글로벌 톱 해운선사’ 도약한다

지난해 전 세계에 불어 닥친 극심한 경기불황으로 글로벌 해운시장이 침체된 가운데에서도 STX팬오션은 동종업계 타 선사 대비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3분기 매출 1조 2500억, 당기순이익 96억원을 달성하면서 업계 최초로 순이익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4분기 실적은 업계 최초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STX팬오션은 지난해 최악의 해운시황 속에서도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신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결과 세계 최대 광산업체 중 하나인 브라질 발레(Vale)사와 세계 최대의 단일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거뒀다. 세계적인 LNG운송 전문 수송사인 노르웨이 호그(Hoegh)사와 함께 수송 프로젝트에 참여해 국내 선사 최초로 국제 LNG 수송 시장 진출이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STX팬오션을 중심으로 한 해운ㆍ무역 부문은 올해 9조원 매출을 목표로 설정하고 사업다각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TOP 해운사'로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STX팬오션은 지난해 해운 분야 고부가가치 사업 중 하나인 LNG 수송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사진은 지난해 말부터 연간 70만톤씩 예맨으로부터 수입되는 한국가스공사의 장기도입 물량을 운송하고 있는 15만3000CBM급 LNG선 'STX KOLT호'

우선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선대 확충을 위한 적극적인 선대 투자와 장기용선선 계약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찾아가는 밀착영업을 통해 기존의 주요 화주는 물론 서남아시아ㆍ중남미ㆍ아프리카 등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신규 화주와도 장기적인 영업을 위한 전략적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STX팬오션은 10년의 지속성장을 위해 신시장 및 신사업 개척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STX팬오션은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 및 수익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사업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 중량물 운송사업도 진출…신사업모델 발굴 박차

기존의 부정기선 영업본부를 태평양 및 대서양을 담당하는 영업본부로 변경, 재편함으로써 대서양 수역 영업을 적극 확대하고 성공적인 영업망 구축에 박차를 가한 것이다.

이뿐 아니라 지난해 국내 선사로는 최초로 STX조선해양으로부터 인도받은 반잠수식 헤비리프트 선박 STX ROSE1호를 통해 중량물 운송사업에도 진출해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서기도 했다.

유럽 선사들이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급증하고 있는 해외 건설 프로젝트와 STX그룹의 가나 주택건설 프로젝트 등으로부터 수요가 유발되면서 고수익 사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TX팬오션의 강점인 오랜 세월을 통해 성공적으로 구축돼 온 글로벌 네트워크(Global Network)도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자원부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전개함과 동시에 틈새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함으로써 미래 성장을 위한 토대를 더욱 굳건히 해 나갈 예정이다.

또 '글로벌 파이오니어', '승선교육' 등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인재를 확보하고 양성하는데 아낌없이 투자함으로써 직무 별 핵심 인재를 육성하고 업무 능력을 최대한 배양시키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해운시장 경기에도 불구하고 STX팬오션은 안정적인 영업활동과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며 "올해에도 총 17척의 선박을 인수하고 2억 달러가 넘는 투자를 통해 선대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톱 해운선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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