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일 시장진출, 현지기업과 협력이 열쇠”

입력 2010-02-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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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제휴협력, 파트너링, M&A 등 현지 기업과의 협력관계 구축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코트라는 26일 '일본시장 투자진출 유망분야 및 진출전략' 보고서를 내고, 한국기업의 효과적인 대일진출을 위한 유망분야 및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폐쇄적인 일본시장을 뚫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과 새로운 전략을 구사해야 하며, 특히 현지 기업과의 협력관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코트라는 제휴협력, 파트너링, 현지화, M&A 등을 핵심 진출전략으로 들며, 일본 시장에서 최근 우리 기업에 대한 평가가 호전되고 있어 일본기업과의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프로젝트 진출, 투자기술협력 등 제휴협력을 통한 현지 진출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전기자동차용 급속충전기 제조업체인 피에스텍(주)의 경우 미쯔비시자동차와 큐슈전력이 키타큐슈시에서 추진 중인 전기자동차 시범도시 구축사업에 급속충전기 및 전원장치를 납품했다.

피에스텍은 2008년 8월 기존거래처인 S사로부터 공동참여 제의를 받고 충전용 전원 개발에 착수, 1년 만에 개발을 완료하고 성능시험 및 옥외테스트를 통과하고 올 1월에 80대를 납품할 수 있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피에스텍은 향후 도쿄전력, 관서전력 등이 추진하는 전기자동차 프로젝트 참여는 물론 일본의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유사한 공공프로젝트에도 우선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어렵게만 생각되던 일본 공공프로젝트 사업에 한국의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게 된 데는 물론 뛰어난 자체 기술력도 있지만 일본거래선과 공동참여방식을 택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처럼 현재까지 한국기업의 진출이 어려운 것으로 보였던 정부 및 공공조달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일본 현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공동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전기자동차 시범도시 구축사업이나 가로등 LED 교체사업 등 지자체가 추진하는 공공프로젝트에 일본기업과 한국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것이 성공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한 자동차 부품, 온라인ㆍTV 홈쇼핑, 문화ㆍ디지털콘텐츠, IT 분야, 신시장ㆍ틈새시장을 진출 유망분야로 꼽았다.

한정현 코트라 일본사업단장은 "우리나라는 핵심부품 대일의존도가 높고, 중국의 부품소재 국산화정책 등으로 범용부품 넛 크레커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일본기업과 제품 개발, R&D, 생산, 마케팅 등 사업 전분야에 대한 전략적 제휴 프로그램을 추진, 한국부품소재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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