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ㆍ신도시 상가 분양 '봇물'

입력 2010-02-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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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직을 앞 둔 베이비 붐 1세대를 위한 상가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배후에 안정적인 소비층을 확보한 근린상가는 대형 상가나 쇼핑몰에 비해 투자금액이 저렴하고, 리스크도 적은 것이 특징. 서울에서는 단지내 고소득 고정고객과 인근 오피스 고객 등을 확보한 역세권 주상복합 단지내 상가 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

중구 회현동에서는 3월부터 ‘쌍용 플래티넘’ 단지내 상가를 분양한다. 주거 대비 상가 비중이 10%에 불과한 이 상가는 236가구의 주상복합 입주민과 인근의 LG CNS, 우리은행 본사 등 대기업 고객을 배후수요로 하고 있다. 또 바로 옆에 위치한 지하철 4호선 명동역, 회현역의 유동고객까지 기대할 수 있다.

또 386가구의 주상복합 근린상가인 회현동 롯데 캐슬 아이리스가 4월 분양을 앞 두고 있고, 인근의 SK 리더스 뷰와 충무로 샌트럴 자이도 상가를 분양중이다.

지하철 5.6호선 공덕역에 위치한 KCC 웰츠 타워는 용산과 여의도 배후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역세권에 위치해 관심을 끌고 있으며, 회현동 강남구 삼성동에서는 9호선 봉은사역 예정지 인근에 신도브래뉴도 주상복합 상가를 분양중이다.

신도시에서는 배후에 약 3만 가구에 달하는 아파트 고객을 확보한 반면 주거용지 대비 상업용지 비율이 1.4%에 불과하고, 분양가도 인근의 분당보다 저렴한 판교 근린상가가 눈길을 끈다.

먼저 2월 말에는 서판교 6개 동과 동판교 1개 동 등 총 7개 동 규모의 근린상가 ‘마크시티’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상가는 근린상가 최고의 요건인 중심 주거지역에 위치한 반면 분양가는 분당의 절반 수준인 것이 특징이다.

또 판교 테크노밸리 내 유일한 근생상업시설인 하이펙스몰도 상가를 분양중이다.

판교 마크시티 시행사인 미래와 우리들 PFV 권영규 사장은 “지난해 LH공사 판교 단지내 상가 분양 경쟁률이 6:1을 기록하고, 서판교에서 분양된 근린상가 두개 동이 개인에게 통째로 매각됐다”며 “약 30조원에 달하는 토지보상비가 판교, 동탄, 송도 등 신도시 근린상가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상가전문 분양대행사인 미소나눔 백대현 부사장은 “직장생활 외에 사회경험이 전무한 베이비 붐 세대라면 노후 대비 차원에서 소규모 창업과 투자가 모두 가능한 주상복합 단지내 상가와 신도시 근린상가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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