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가 상가 줄줄이 미분양 신세

입력 2010-02-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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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전환ㆍ가격 할인 등으로 활로 찾아

▲바로세움3 조감도
국내 최고 분양가격으로 관심을 모은 강남 교보타워 인근의 상가 건물들이 고분양가로 인해 대거 미분양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불황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상가를 임대로 돌리거나 분양가격을 할인하는 방식으로 활로 찾고 있다.

이중 '서초W타워'와 '바로세움3' 상가 건물은 분양 개시이후 대부분의 미분양 상태로 있다.

'서초W타워'는 분양 예정이던 상가를 모두 임대로 전환했다. 이 현재 80%만 임대를 통해 상가를 오픈한 상태다.

특히 이들 상가의 임대가격 역시 264㎡(전용면적 기준)이 보증금 50억원에 월세 1억2000만원 수준이어서 이미 입점한 대형 프랜차이즈도 임대료로 인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근 중개업소의 관계자는 "당초 분양가가 높아 분양 면적을 작게 했지만 임대로 돌리면서 상가 개수를 줄이는 대신 면적을 늘려 임대를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로세움3'는 분양 개시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해 급기야 분양가 할인을 통해 분양 계약자를 찾고 있다. 할인폭은 3.3㎡당 2000만~4000만원 수준이다.

한 상가 전문가는 "투자금액 부담이 큰 고위험상품인 상가투자는 그만큼 분양이 어려운 것도 사실"이라며 "이러한 이유 때문에 많은 분양업체가 임대전환.분양가 할인 등 다양한 미분양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이들 상가는 위치가 좋긴 하나, 분양가가 높아 투자자들을 끌어들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파트와 상가 등의 분양성공 요인은 합리적인 수준의 분양가가 기본이란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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