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블루레이 플레이어·홈시어터', 美 시장 점령

입력 2010-02-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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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美 디지털TV 시장서 2위와 격차 2배 이상 벌리며 4년 연속 1위

삼성전자 AV 삼각편대(TV, 블루레이 플레이어, 홈시어터)가 작년 美 시장을 휩쓸었다. TV는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홈시어터는 처음으로 정상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美 디지털TV 전체 시장에서 금액기준 35.4%, 수량기준 24.7% 점유율로 2위와 격차를 2배 이상 벌리며 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1978년 미국에 TV를 수출한 이후 29년 만인 2006년에 보르도 TV를 앞세워 美 디지털TV 시장을 처음으로 평정했다.

이후 크리스털 로즈 TV, LED TV 등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의 밀리언셀러 히트 제품을 해마다 선보여 美 소비자를 사로잡으며 1위 자리를 4년 연속으로 수성했다. 올해는 5년 연속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美 TV 시장에서 '디지털TV 전체 시장, LCD TV, 평판TV, LED TV, IPTV' 5개 부문에서 수량·금액 모두 1위'를 차지했다.

LCD TV(10인치 이상)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금액기준 35.7%, 수량기준 23.5%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프리미엄 LCD TV 시장인 '40인치 이상 LCD TV, 풀HD(초고화질) LCD TV, 120Hz/240Hz LCD TV' 시장에서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 입지를 확고히 했다.

삼성전자는 40인치 이상 LCD TV 시장에서 금액기준 45.6%, 수량기준 38.8%, 풀HD(초고화질) LCD TV 시장에서는 43.9%(금액), 35.5%(수량)를 차지했고, 120Hz/240Hz LCD TV 시장에서는 금액기준 50.8%, 수량기준 44.1%로 독보적인 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평판TV 시장에서는 35.6%(금액), 24.7%(수량)를 차지했고, LED TV 시장에서는 금액기준 85.8%, 수량기준 80.5%로 "LED TV=삼성" 공식을 확립했다.

IPTV 시장에서도 금액기준 77.8%, 수량기준 76.1%를 차지해 삼성전자 '인터넷@TV'의 위력을 발휘했다. 삼성전자는 블루레이 플레이어, 홈시어터도 美 시장에서 작년에 처음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NPD에 따르면 작년 美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금액기준 36.7%, 수량기준 34.7%를 차지해, 2008년 28.8%(금액), 23.9%(수량) 대비 12.8%P, 10.4%P로 점유율을 늘리면서 1위를 차지했다.

홈시어터도 금액기준 28.2%, 수량기준 29.6%로 1위에 올랐다. 2008년 금액기준 15.6%, 수량기준 18.2% 대비 각각 12.6%P, 11.4%P 늘었다.

삼성전자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홈시어터가 미국 시장을 석권한 것은 ▲넷플릭스(Netflix), 판도라(Pandora), 블록버스터(Blockbuster) 등 콘텐츠 업체들과 협력을 통한 차별화된 인터넷 콘텐츠 서비스 제공 ▲TV와 어울리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와이파이 무선기능 내장(Built-in WiFi), 크리스털 앰프 등 삼성만의 차별화된 기능이 美 소비자를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D LED TV를 필두로 美 시장에서 'TV-블루레이 플레이어-홈시어터' 선두입지를 더욱 굳힐 계획이다.

TV는 3D LED TV, 3D LCD TV, 3D PDP TV 등 '3D TV 삼각편대'로 시장공략을 강화해 미국에서도 "3D TV=삼성 LED TV" 공식을 확립할 계획이다.

美 3D TV 시장 석권을 위한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할 3D LED TV는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3D 하이퍼 리얼 엔진'을 탑재해, 최고의 화질로 가장 편하고 생동감 넘치는 3D 콘텐츠를 완벽히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3월 경 미국에 3D LED TV를 출시할 예정으로, LED TV 신화를 3D TV로 이어 갈 계획이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美 메이저 영화사인 드림웍스(DreamWorks)와의 밀접한 협력을 통한 다양한 3D 콘텐츠를 확보해 3D TV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양규 전무는 "올해 3D LED TV를 필두로 3D TV 뿐만 아니라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3D 홈시어터 등 3D AV 제품과, 3D 콘텐츠, 3D 안경까지 '3D 통합 솔루션'을 구축, 각 제품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국 고객들에게 완벽한 3D 엔터테이먼트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AV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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