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기 기형유발 플라스틱 가소제 국내 '안전'

입력 2010-02-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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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기 기형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플라스틱 가소제 물질에 대한 연구 결과 국내에서는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장기간 고용량 노출시 동물의 생식·발생 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진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 및 디부틸프탈레이트(DBP)에 대한 인체 뇨 중 분석 결과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안전평가원에 따르면 DEHP 및 DBP는 PVC 플라스틱 가소제로서 공업용 및 생활용품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동물의 생식기 기형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번 연구는 20세 이하 294명 및 20세 이상 497명 일반인을 대상으로 뇨에서 DEHP 및 DBP의 대사체 농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뇨에서 DEHP를 분석한 결과 20세 이하는 평균 12.8㎍/g, 20세 이상은 평균 8.7㎍/g이었으며, DBP는 20세 이하는 평균 30.8㎍/g, 20세 이상은 평균 45.9㎍/g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및 유럽 등 외국과 비교시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다.

유럽에서 사용하는 뇨중 인체안전기준치(DEHP: 850㎍/g, DBP: 280㎍/g)와 비교하면 20세 이하 일반인의 뇨 중 DEHP는 약 1/66, DBP는 약 1/9 수준이었으며, 20세 이상 일반인의 뇨 중 DEHP는 약 1/97, DBP는 약 1/6 수준으로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앞으로 프탈레이트류의 노출저감화를 위해 인체모니터링 및 과학적인 노출량 평가를 위한 지원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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