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A형간염 백신공급 비상체계 가동

입력 2010-02-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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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형간염 환자 지난해 전년比 두 배 급증

최근 A형 간염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정부가 A형 간염백신 공급을 위해 비상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A형간염 환자가 급증하면서 백신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을 우려해 백신의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국가검정업무에 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현행 46일 걸리는 국가검정기간을 16일 단축해 30일 이내에 신속 처리하는 등 A형간염백신의 신속·적기 공급을 위한 비상체계를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국가검정은 백신의 안전한 공급을 위해 허가된 백신을 제조업체가 생산하면 제조단위별로 안전성과 품질을 다시 한번 정부가 확인하는 제품출하승인제도(lot release)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A형간염 환자 수는 2007년 2233명이었으나 2008년 7895명, 2009년 1만4944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A형 간염은 공기를 통해 전염되지는 않지만 A형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감염된 환자와 수건·식기 등을 함께 사용할 경우 옮기는 전염병으로 발병할 경우 간의 이상반응으로 황달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한 달 이상 입원이나 요양을 요하는 경우가 많다.

A형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물은 끓여서 마시고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하며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간 질환자나 해외 장기체류자 등 A형 간염이 크게 우려되는 환경에 노출돼 있는 사람들은 백신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현재 국내에 허가된 A형 간염백신은 모두 수입품으로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하브릭스주', 베르나바이오텍 '이팍살주', 한국MSD '박타주', 사노피파스퇴르 '아박심80U소아용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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