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성추행한 명문대생 "휴학으로 무마?"

입력 2010-01-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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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명문대학에서 남자 선배가 여자 신입생 20여명을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성추행을 당한 피해 여학생중 A양이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25일 이 대학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따르면 한 여학생은 "A선배에게 심한 스킨십 등의 성추행을 당했다"며 글을 올렸다.

A씨는 신입생 환영 모임자리에서 여학생들이 술에 취하자 강제로 키스를 하고 가슴을 만지는 등 성희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가 확산되자 A씨는 전날 같은 인터넷 거뮤니티 게시판에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과 함께 휴학을 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이 사과문을 접한 네티즌들은 “휴학만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정확하게 사법처리를 해야 마땅하다”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총학생회측은 "현재 사건을 조사중이며 추후 공식입장이 정해지는 대로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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