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한파에 코스피 '휘청'...출구전략 우려 부각

입력 2010-01-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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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과 외인 동반순매도에 1670선 후퇴, 코스닥도 소폭 하락

코스피지수가 중국 지준율 인상에 따른 출구전략 시행 우려감에 큰 폭으로 하락하며 1670선 초반으로 물러났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의 매도공세속에 하락세로 마감됐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속에 전날 보다 27.23포인트(-1.60%) 떨어진 1671.41로 거래를 마쳤으며 코스닥지수 역시 전일 대비 3.65포인트(-0.68%) 하락한 534.46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밤 중국이 지준율을 인상한 데 따른 영향으로 출구전략 시행이 부각되면서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코스피지수 역시 외국인과 기관 매물이 쏟아지면서 1670선까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만이 3900억원 사들이며 지수방어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0억원, 220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둔 가운데 프로그램에서도 1700억원의 물량이 출회되면서 수급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장중 외국인 매수세로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다시 하락반전하고 말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만이 13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방어에 나섰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억원, 10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대우증권 투자전략부는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인상하면서 출구전략이 다시 부각돼 글로벌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며 "코스피지수 역시 외국인과 기관 매물부담이 확대되며 1670선까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중국 지준율 인상에 따라 출구전략 도입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확대되고 있어 투자심리 위축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러한 조치가 과도한 유동성을 일부 정상화시키기 위한 과정이라는 점에서 경기회복 추세를 전환시키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다만,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한 만큼 공격적인 대응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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