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베트남 지상파DMB시장 진출

입력 2010-01-1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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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정부, 국영 베트남TV에 허가...동남아 지상파DMB 벨트 구축 청신호

세계 최초로 지상파DMB 기술을 개발하고 국제표준을 확보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가 연구소기업을 통해 베트남 지상파DMB 시장에 진출하는 등 동남아로 지상파DMB 벨트를 구축에 청신호가 켜졌다.

13일 ETRI에 따르면, 베트남 정보통신부가 지난달 29일 국영방송국 베트남TV(VTV)에 모바일 TV서비스 방식으로 한국 지상파DMB 도입을 승인, 주파수는 VHF Band III Channel 10 사용을 허가함을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7년 11월 베트남에 지상파DMB 진출을 위해 첫발을 내디뎠었던 ETRI는 마침내 지상파DMB 해외 확산을 위한 첫 결실을 거두게 됐다.

특히 ETRI 연구소기업 디엠브로(DMBro)가 해외마케팅에 성공한 첫 번째 성과라는 점에 향후 동남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상파DMB 사업과 관련,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단말기, 서비스, 장비 등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도 잇따를 전망이다.

베트남 정부가 미국, 일본, 유럽형 모바일TV 기술을 제치고 한국형 DMB를 선택한 배경은 ETRI 기술이 우수한데다, 경제성 측면에서도 타 기술 대비 우위에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베트남에 제공될 ‘지상파DMB Total Solution 기술’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으며, 지상파DMB 유료화 서비스를 위한 수신제한시스템(이하 CAS) 기반 유료 인증 및 가입자 관리기능 등을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핵심기술이다.

베트남TV는 7Mhz 대역폭을 가지고 1차적으로 하노이와 호치민을 대상으로 최대 8개 비디오 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며, 베트남 정부는 이 2개 지역 서비스 성공 여부에 따라 전국 서비스 확대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TRI 김흥남 원장은 “인구 9500만명에 휴대폰 가입자 5000만명인 베트남 시장에서 성공은 현재 추진 중인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로의 지상파DMB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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