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 연내 분양 본격화 전망

입력 2010-01-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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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1·2단계 6500여가구 공사 진행… 일반 건설사도 연내 분양 저울질

세종시 발전 방안이 발표되면서 그동안 미뤄져 왔던 지구내 주택 분양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11일 국무총리실과 관계부처 합동 발전방안에 따르면 세종시에는 총 20만가구의 주택이 건설된다. 이중 예정지구와 주변지구에 각각 16만가구와 4만가구가 공급된다.

현재 세종시에 추진되는 주택건설 물량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하는 첫마을 7개 필지 6520가구와 일반 건설사에 분양된 시범담지 10개 필지 1만2154가구 규모다.

하지만 첫마을은 지난해 9월 158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었지만 세종시 수정안 진행과 글로벌 경제위기 등으로 연기된 상태다.

세종시 시범지구를 분양받은 12개 건설사도 세종시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과 경제위기 등이 겹치면서 분양이 미뤄지고 있다.

이들 12개 건설사 중 풍성주택과 쌍용건설은 땅값을 장기 연체해 지난해 8월과 9월 각각 계약이 해지됐으며, 나머지 10개사도 대부분 1차 중도금만 납부한 채 분양을 유보하고 있다. 2차 중도금까지 납부한 업체는 12개 건설사 중 2~3개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세종시에서 분양을 개시하는 것은 우선 LH다. LH는 지난해 3월 1단계로 단독주택과 임대아파트를 포함한 2242가구의 공사를 착공한 상태다. 또 내년 이후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될 2단계 4278가구도 지난해 6월 착공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LH가 공급할 이들 주택 물량은 평균 2~3년 정도의 공사기간을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세종시의 주택 분양 계획은 이달말이나 내달 초 국토부와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사항"이라면서도 "이번 발전방안 발표로 세종시 건설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정부분 해소된 만큼 (분양 및 입주 시기 등) 진행이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에 공공주택지를 분양받은 일반 건설사들고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토부가 이번에 세종시 발전방안 수립과 함께 건설사들에게 연내 분양을 시작하도록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세종시에 택지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와 공급가구스는 현대건설 1642가구, 삼성물산 879가구, 대우건설 2670가구, 대림산업 1576가구, 포스코건설 1123가구, 롯데건설 754가구, 두산건설 997가구, 금호산업 720가구, 극동건설 1221가구, 효성 572가구 등이다.

건설사 한 관계자는 "수정안이 나온 직후라서 분양 시기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당초 계획된 주택 공급 물량을 추진하고 용지 분양 중도금 납부 등을 위한 재원이 필요한 만큼 연내에는 분양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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