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라인 핵심 소비층 누구?

입력 2010-01-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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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이프족 · 나홀로족 · 오팔족(OPAL) · 글로벌컨슈머 · 스포슈머 꼽아

2010년 온라인 소비 트렌드를 주도할 핵심 소비자층은 누구일까?

옥션은 11일 '2010년 온라인유통 핵심 소비자 5'를 발표하고 이를 통해 올 한해 온라인 유통을 주도할 핵심 소비자로 '유라이프(U-life)족', '나홀로족(M generation)', '오팔족(OPAL)', '글로벌컨슈머', '스포슈머'를 꼽았다.

'유라이프(U-life)'족은 손안에서 무엇이든 해결하는 족으로 작년 말 출시된 아이폰 등 스마트폰 사용 증가와 함께 올해는 이들을 겨냥한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아이폰 국내 출시로 스마트폰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메일 확인 등의 업무부터 학습, 여가활용까지 모두 해결하려는 유라이프족의 특성상 이어폰, 케이스 등 모바일기기 액세서리가 고급화, 다양화할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옥션에서는 작년 12월 아이폰 전용케이스만 하루 평균 70여개가 판매됐다.

'나홀로족(M-Generation)'은 혼자 살지만 양질의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이들은 저렴하지만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난 틈새 상품군을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면서 삶의 가치를 높이려는 고객군이다.

온라인 식품 판매량 증가세가 가파른 가운데 올해는 가구 청소용품 등 리빙상품 전반으로 나홀로족을 겨냥한 상품이 다양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옥션 관계자는 "특히 작년 옥션에서는 채소 판매량이 전년대비 80% 성장한 가운데 올해는 나홀로족을 위한 신선식품, 반찬류 소량판매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끼 분량의 반찬이나 국거리 등으로 구성된 한상차림 상품도 가짓수와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고령화 시대에 신소비계층으로 떠오른 실버 세대도 온라인 쇼핑이 주목하는 계층이다. '오팔족(OPAL: Old People with Active Life)'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이고 활동적으로 사는 노인들을 일컬으며 이들은 인터넷도 적극적으로 즐긴다.

오팔족은 온라인 쇼핑을 할 때 생필품 브랜드상품 등 자신이 잘 아는 상품군부터 시작해 점점 그 범위를 확대해 가는 것이 특징이며 옥션에서는 시니어 시장의 꾸준한 성장에 따라 2009년 상반기에 시니어 의류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실버용품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등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환율안정세와 함께 글로벌쇼핑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트렌드에 민감한 주부들이 온라인 쇼핑 경험 누적에 따라 대표적인 글로벌컨슈머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0년만에 찾아온 백호랑이해인 올해는 황금돼지해 못지 않은 출산유아용품 특수가 기대되고 있으며 이들 고객층은 글로벌 브랜드 사이트의 세일을 노리거나 카페 커뮤니티 등을 통한 공동구매를 할 경향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옥션 완구 카테고리의 경우 외산 브랜드 비중이 70%로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 유모차, 카시트 등 유아안전용품의 경우 50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은 80%가 외국 브랜드일 정도로 외산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 활동에 적극적인 소비자 '스포슈머(sports+consumer)' 활약 역시 올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가 있었다면 올해에는 남아공 월드컵, 동계올림픽 등이 개최되는 것.

특히 온라인몰에서는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옥션에서는 이미 남아공 월드컵 공인구 아디다스 자블라니가 등장해 전체 축구공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구공, 축구화, 축구복 등 축구 관련 용품들과 붉은 악마 티셔츠를 비롯해 태극기, 각종 응원용품들도 대박이 점쳐치고 있다.

옥션 마케팅총괄 변광윤 상무는 "올해는 환율안정세, 경기회복세에 접어들고 월드컵도 개최돼 전반적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신조어로 짚어본 소비자 트렌드에 기반해 올 한해의 유통 흐름을 살펴 마케팅 활동을 전략적으로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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